4차산업에서 남도 새천년 미래 먹거리 찾는다 <22>㈜비에이에너지

제로에너지빌딩 구현·스마트에너지시티 솔루션 제공

신재생 에너지 선두주자·글로벌IP스타기업 ‘우뚝’

에너지절감형 단열모듈·복합단열재 품질 ‘우수’

매년 1개 신제품 출시… ESS에너지홈 개발 성공
 

ESS에너지홈개념도.

 

 

㈜비에이에너지 연구진들이 ‘ESS에너지홈’등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비에이에너지 함평공장 전경.

 

 

ESS에너지홈 현장설치 사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대부분 사람들은 신재생 에너지 하면 태양광, 수력발전, 풍력발전 등의 큰 발전 형태를 생각한다. 하지만 이러한 발전 에너지 말고도 직접 에너지를 만든 후 지키는 기술이 있다. 건축물 외벽 자체가 에너지를 만들고 보존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정부의 ‘2030년 에너지 신산업 확산전략’에 따르면 오는 2025년부터 국내 신축되는 건물이 모두 ‘제로에너지빌딩’으로 지어야 한다.

이에따라 제로에너지빌딩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 제로에너지빌딩은 건물이 소비하는 에너지와 건물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합한 에너지 소비량이 최종적으로 ‘영(0)’이 되는 건축물을 뜻한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광주광역시 첨단산단에 본사를 둔 ㈜비에이에너지(대표 강태영)는 자체 개발한 복합단열재를 필두로 제로에너지빌딩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떠오르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4년 복합단열재를 기반으로 창업해 현재 에너지절감형 단열모듈, 복합단열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건축물에 적용 가능한 ESS(에너지 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 및 신재생에너지(클린에너지) 활용장치 기술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제로 에너지빌딩’ 구현과 ‘스마트에너지시티’의 솔루션 제공이 최종 목표다.

◇ESS 시장 선도

비에이에너지는 에너지 ICT 벤처기업이다. 지난 2016년 동함평일반산업단지 내 약 6천900㎡에 생산공장을 지었다. 현재 신제품인 ESS에너지홈 및 복합단열재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비에이에너지는 2014년 법인설립 이후 벤처기업 인증,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ISO9001, ISO14001, MAIN-BIZ, 가족친화 인증, 고용우수기업 인증 등 다양한 인증으로 경영 역량을 키워왔다. 특허등록 5건, 특허출원 4건, PCT출원 2건, 디자인·상표등록 및 출원 14건을 확보했다. IP경영인증 및 글로벌IP스타기업으로 선정됐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K-global300으로 선정돼 ICT관련 기술개발 역량을 키우고 있다. 그동안 국무총리 표창, 중소기업청장 표창, 광주광역시장상, 광주광역시 북구청장 표창 등을 통해 국내 ‘우수벤처기업’임을 인정받고 있다.

매년 1개 이상의 신제품 출시를 전략으로 2015년 단열 스프레이인 KBlock개발, 2016년 함평공장에서 직접 양산하고 있는 반사형단열재인 에너지랩(Energy-wrap) 개발, 2017년 에너지독립형 이동식 모듈주택인 에너지홈(Energy-home) 개발, 올해는 태양광발전소 ESS 저장소인 ESS에너지홈(ESS Energy-home)을 개발했다. 최근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3020계획’에 발맞춰 비에이에너지 신제품인 ‘ESS에너지홈’도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ESS에너지홈은 태양광발전소 ESS 저장에 최적화된 관리 공간으로 제작됐다. 기존 ESS 저장소(Dry container)에 비해 30% 이상 낮은 금액으로 성능과 미관을 동시에 만족하는 세계 최초의 공장 양산형 ESS 저장소다.

ESS에너지홈은 3중 단열을 통해 완벽한 단열시스템을 갖춰 배터리 및 PCS의 효율을 높이고,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단열 솔루션을 제공한다.

비에이에너지의 단열 솔루션은 외부의 온도를 완벽하게 차단하며 내부 공조 시스템의 사용 전력량 또한 최소화시킬 수 있다. 또 오픈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으로 바닥과 천장의 온도 편차를 없애기 위해 전남대학교 박종진 교수와 공조 시스템에 대한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여기에 제로에너지빌딩 구현을 위해 독일 Stuttgart의 박현수 건축사와 고효율 단열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KSM등록 ‘기대’

현재 비에이에너지는 ESS(에너지 저장장치) 저장소인 ‘ESS에너지홈’에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 ESS 시장 선도를 위해 ‘ESS All-in-one’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ESS All-in-one’ 시스템은 소형 ESS부터 중·대형 ESS까지 다양한 사업자들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 이 제품은 올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비에이에너지는 전남대학교 기술지주회사와 합작 투자해 제298호 연구소기업인 ㈜비에이에너지wrap을 설립해 ICT 및 IoT 스마트홈 관련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전력공사의 에너지 육성기업으로 선발됐다. 올해 에너지밸리 기업투자 및 이전공공기관과 협력 협약으로 국내외에서 에너지 절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매출액은 2014년 1억원에서 2017년 약 37억원으로 성장했다. 고용인원도 2014년 2명으로 시작해 6월 현재 21명이 근무하고 있다.

비에이에너지는 KRX 스타트업 시장인 KSM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0년 기업IPO 비젼을 제시하기도 했다. 올해는 1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 중 신제품인 ESS에너지홈의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ESS에너지홈 수주현황은 ▲전남 곡성 태양광발전소 7.2Mwh ▲충남 목천 태양광발전소 2.7Mwh ▲전북 부안 태양광발전소 1천339Mwh 등 전국 30여곳에 설치하는 등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강태영 비에이에너지 대표는 “ESS에너지홈은 우수한 단열 기술과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공, 합리적인 가격을 보장한다”며 “ESS시장을 선도하고 나아가 스마트에너지 시티의 솔루션 업체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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