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시성 vs 명당 vs 물괴 vs 협상...추석 사극 대전, 

조인성vs조승우vs김명민vs현빈 주연배우들 경쟁도 뜨겁다

올해 9월, 추석 극장가에서는 사극 대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27일 투자배급사 NEW에 따르면 영화 '안시성'(감독 김광식, 제작 영화사 수작, 스튜디오앤뉴, 모티브랩)의 개봉일을 오는 9월19일로 확정했다.

영화 '안시성'은 고구려 때 당나라 50만 대군의 침략에 맞서 싸운 안시성 성주 양만춘의 88일간 전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조인성이 안시성을 지키는 성주 양만춘을 연기했다.

여기에 안시성 출신 태학도 수장 사물(남주혁 분), 듬직한 부관 추수지(배성우), 용맹한 기마대장 파소(엄태구), 수노기 부대 리더 백하(김설현) 등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조승우가 주연을 맡은 영화 '명당'도 추석에 개봉할 예정이다.

지난 2013년 '관상'부터 시작한 역학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 '명당'(감독 박희곤, 제작 ㈜주피터필름)도 아직 구체적인 개봉일이 미정이지만 추석 개봉을 염두에 두고 있다.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작품. '관상'(2013), '궁합'(2015)에 이은 '역학 3부작' 마지막 편으로 꼽힌다. '인사동 스캔들'의 박희곤 감독이 연출했다.

'내부자들' 이후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조승우가 천재 지관 박재상 역을 맡았다. 지성은 조선 후기 천하대명당을 찾아 왕권을 지키려는 몰락한 왕족 흥선을 연기했다. 이외에 문채원·유재명·백윤식이 출연한다.

김명민 주연 '물괴'(허종호 감독)는 9월 19일 개봉한다.

'물괴'(감독 허정호,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는 조선 중종 22년에 듣도 보도 못한 흉악한 짐승이 나타나 나라를 어지럽히자 왕의 부름을 받은 윤겸이 물괴의 실체를 파헤치는 내용이다.

중종 22년 역병을 품은 괴이한 짐승 물괴의 등장으로 위태로워진 조선과 소중한 이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이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으로 조선왕조실록에 실린 두 줄의 괴이한 기록에서 시작된 영화는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최초의 크리쳐 무비로 제작 단계부터 관심을 받았다.

사극 장르에서 강세를 보인 배우 김명민이 극을 이끌고 배우 김인권, 첫 스크린에 도전하는 혜리, 최우식이 그 뒤를 따른다.

여기에 박성웅, 박희순, 이경영까지 탄탄한 조연들이 가세해 영화는 묵직한 존재감을 전할 계획. 특히 제71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북미, 유럽, 아시아 주요 국가에 선판매되며 기대작으로 떠오른 '물괴'가 국내에서도 진가를 과시할지 주목된다.

아직 개봉일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배우 현빈과 손예진 주연의 '협상'(감독 이종석, 제작 JK필름)도 올 추석 개봉 예정이다.

영화 '국제시장' '히말라야' '해운대' '공조' 등을 선보인 JK필름이 제작하고 CJ엔터테인먼트가 투자·배급하는 '협상'은 서울지방 경찰청 위기 협상팀의 유능한 협상가가 자신의 상사를 납치한 인질범과 대치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범죄 스릴러물이다.

현빈과 손예진은 '협상'에서 각각 피도 눈물도 없는 희대의 인질범 태구, 경찰청 위기 협상팀 경위 채윤 역을 맡아 첫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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