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교, 태풍 피해 전라남도교육청 23일 초중고 전체 학교 휴교...광주, 부산교육청 등 기상특보 주시

광주 태풍, 19호 태풍 솔릭 진로에 따라 학교장 자율로 휴교 

전국 기상특보  태풍경보 : 제주도, 흑산도.홍도, 제주도전해상, 남해서부동쪽먼바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 남해동부먼바다, 서해남부먼바다

태풍주의보 : 광주, 전라남도, 남해서부앞바다, 남해동부앞바다, 서해남부앞바다(전남남부서해앞바다, 전남중부서해앞바다, 전남북부서해앞바다)

강풍주의보 : 경상남도(남해, 거제, 통영)

19호 태풍 솔릭이 23일 오후 3시께 전남 목포 서남서쪽 약 100km 해상을 지나 24일 오전 3시에는 서산 남동쪽 약 30km 부근 육상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남도교육청 등 교육 당국도 태풍 대비체제에 돌입했다.

전국 교육청은 태풍피해가 예상되면 등·하교 시간 조정과 휴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라고 일선 학교에 지시했다.

23일 하루 전남의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다.

전남도교육청은 22일 오후 재난대책회의를 갖고 솔릭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고 학생들의 안전이 우려돼 전체 학교 1380곳의 휴업을 결정했다. 

학교급별로 유치원 551곳, 초등학교 429곳(분교 60곳), 중학교 248곳(분교 8곳), 고등학교 142곳, 특수학교 8곳, 대안학교 2곳이며, 학생 수는 22만1131명이다.

당초 전남도교육청은 학교장 재량으로 임시 휴교 여부를 결정토록 했으나 예상보다 솔릭의 강도가 커지면서 전면 휴교을 결정했다.

광주교육청도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13곳이 23일 하루 휴업키로 했다. 광주시교육청은 23일 오전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단축수업을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부산교육청은 태풍 '솔릭'으로 인한 각 학교 등·하교시간 조정, 단축수업, 휴업 등 조치 여부를 23일 오전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전날 오후 5시까지 이튿날 휴업하겠다고 보고한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가 9개 시·도 166곳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62개교, 광주·전남이 59개교, 경남이 27개교, 제주가 9개교 등이다. 

휴교 예정학교는 기상 상황 등에 따라 늘어날 수 있다.

한편 19호 태풍 솔릭(SOULIK) 은 23 일 06시 현재 제주도를 통과중에 있다.  북위 33도 00 분, 동경 125도 50 분에 있고, 1 시간에 약 15 킬로미터의 속도로 북북서로 진행되고 있다. 

중심 기압은 975 헥토 파스칼,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35 미터, 최대 순간 풍속은 50 미터이며, 중심에서 반경 110 킬로미터 이내에서 풍속 25 미터 이상의 폭풍이 불고 있다. 또한 중심의 북동쪽 410 킬로미터 이내와 남서쪽 280 킬로미터 이내에서 풍속 15 미터 이상의 강풍이 불고 있다.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전라도와 경남, 제주도에는 태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제주도와 일부 남해안에는 최대풍속 20m/s 내외, 제주도산지에는 최대순간풍속 40m/s 내외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4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린 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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