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축구협회 제공

황의조가 아시안게임에서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여 체력이 걱정되는 가운데 전반전에 또 골을 터뜨려 축구팬들의 환호성을 자아내고 있다.

김학범 감독의 23세 이하 대표팀은 27일 오후 우즈베키스탄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황의조가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선사했다.

이 경기는 사실상 결승전이기도한데, 한국은 지난 1월 중국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4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전반 32분 유린바예프에게 선제골을 내준 후 4골을 허용했고 황현수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으로 패한 바 있다.

이번에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아시안게임 축구경기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황의조에 대한 관심 또한 높다.

황의조는 지난 8월 15일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 선발 출전해 무려 3골을 몰아치며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후반 58분경 박수를 받으며 교체 아웃됐다. 

이어 지난 8월 17일 말레이시아와의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해 팀이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만회골을 터트리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황의조는 대표팀 합류 당시 인맥축구로 많은 논란이 있었으나 본인의 실력으로 비난을 잠재웠다.  

그리고 8월 20일 키르기스스탄과의 조별리그 세 번째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했고 이 경기에서는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으나 상대의 공격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8월 23일 이란전 역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고 황의조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40분경 팀의 승리를 이끄는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처럼 황의조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5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승리에 기여하고 있지만 조별 리그부터 현재 경기 까지 쉬지 않고 뛰어 체력이 걱정되는 상황이다.

이에 많은 축구 팬들은 황의조를 비롯한 선수들이 체력 관리를 통해 부상 없이 목표한 성적을 거두며 대회 일정을 마무리하길 바라고 있는 가운데 황의조가 또 골을 터트려 환호성을 자아내고 있다.

손흥민 패스를 받은 황의조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경기 시작 5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하지만 한국은 전반 17분 마샤리포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마샤리포프는 혼전 상황을 틈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허용했다.

이에 한국은 황의조가 터뜨린 선제골의 기쁨도 잠시 전반 23분 현재 1-1로 팽팽하게 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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