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TV 생생정보 캡처

입맛이 없을때 먹으면 제맛인 보리굴비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가운데, 러블리즈 미주가 보리굴비에 대한 추억을 밝혀 눈길을끈다.

4일 방송된 KBS'2TV 생생정보'에서는 '고수의 한 수 열전' 코너를 통해 '보리굴비' 맛집이 소개되어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이날 방송에서 소개된 보리굴비 맛집은 서울 강남구 위치한 '광수사'라는 곳으로 숙성 항아리 단지에서 등장하는 '보리굴비'를 진하게 우린 차가운 녹찻물에 밥을 말아 먹어 비린내를 느끼지 않으면서 짜지도 않게 즐길 수 있다. 

보리 짚단에 말려 구수한 맛이 더해진 보리굴비는 한약재와 북어대가리로 우려낸 육수와 쌀뜨물 속에 넣어, 살짝 구운 채소와 함께 단지에서 3시간 숙성 시켜주는 것이 맛의 비법이다.

보리굴비는 굴비를 바닷바람에 자연 건조시킨 뒤 통보리 항아리 속에 보관, 숙성시킨 굴비로 해풍에 말린 참조기를 항아리에 담고 보리를 채워 보관하여 곰팡이가 나지 않게 숙성시킨 굴비를 이른다. 즉, 굴비를 보리쌀에 넣어 보관했기 때문에 생긴 이름이다.

일 년 이상 해풍에 말린 굴비를 통보리에 넣어 항아리에 저장하면 보리의 쌀겨 성분이 굴비를 숙성시키면서 맛이 좋아지고, 굴비가 보리의 향을 받아들여 비린내가 없어진다. 

또한 굴비 속의 기름이 거죽으로 배어 나오면서 누런색을 띠게 되는데 보리 항아리에 보관해 둔 굴비를 먹을 때는 쌀뜨물에 담갔다가 살짝 쪄서 먹으면 독특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보리굴비는 걸그룹 러블리즈 미주가 좋아한다고 밝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9일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에 출연한 미주는  "어릴 적부터 보리굴비를 자주 먹었다"면서 "아버지가 보리굴비를 좋아해 함께 먹었다"고 그 맛을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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