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배우 판빙빙의 행방이 3개월째 묘연한 상태로 있자 장웨이제 사건이 아직도 풀리지 않아 네티즌들 사이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6월 중국의 유명배우 판빙빙이 이중 계약을 통해 6,000만 위안, 한국돈 약 100억 원을 탈세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에 지난 3일 판빙빙의 미국 망명설이 제기됐고 7일에는 억류・구금 소식이 전해졌다.
이어 9일 미국의 한 매체는 “판빙빙이 체포된 상태이며, 법적인 처분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으며 대만 ET투데이를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중국 고위급 관계자 말을 인용해 “판빙빙이 현재 감금된 채 다시는 돌아올 수 없다는 소식을 입수했다”며 “판빙빙은 참혹한 상태로 다시는 돌아올 수 없을 것”이라고 보도해 팬들의 걱정을 자아내고 있다.
3개월째 유명 여배우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상태인 것에 대해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과거 1998년 실종된 아나운서 장웨이제 사건과 비슷하다며 이 사건에 주목하고 있다.
정확한 사실이 확인된 바 없지만 지난 2012년 ‘인체의 신비’ 전시회에 해부 표본으로 쓰이고 있다는 주장이 등장해 충격을 자아냈다.
그러나 해당 전시를 진행한 기획자는 “유족이 신분을 밝히는 걸 원치 않아 표본의 정체를 공개할 수 없다”며 “그 표본은 아내와 절친한 중국인 친구로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다”고 부정했다.
이 같은 소문들이 네티즌 사이에서 떠도는 이유는 중국정부의 인권탄압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말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장웨이제는 2004년 장기 실종 명부에 올랐고 현재까지도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