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바이러스 확산으로 ‘더’ 따뜻한 사회 됐으면”

<제1회 남도일보 자원봉사 공모사업-성과보고회>
“나눔 바이러스 확산으로 ‘더’ 따뜻한 사회 됐으면”
해외1개·국내8팀 참석 8개월간의 활동 정리
난민교육부터 재능기부까지 다양한 방법 소개

중흥건설이 후원하고 남도일보가 주최한 제1회 자원봉사 공모사업이 지난 13일 성과보고회를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위직량 기자 jrwie@hanmail.net

중흥건설이 후원하고 남도일보가 주최한 제1회 자원봉사 공모사업이 지난 13일 성과보고회를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남도일보 본사 사옥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성과보고회에는 공모사업 선정 9개팀(해외 1팀·국내 8팀)이 참석해 그동안의 활동사항들을 발표하고 자체 평가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들 단체는 8개월여 간의 활동을 프리젠테이션과 동영상 등으로 제작해 각 10분씩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표 이후엔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각 단체들의 활동·교육 방법 등을 공유하기도 했다.

올해 3월 진행된 자원봉사 공모사업 선정부터 활동 최종 마무리까지 따뜻한 사랑과 정을 나눈 단체들의 활동사항을 요약·정리한다.
 

/아시아광주여성네트워크 제공

▶아시아광주여성네트워크

해외분야에 선정된 아시아광주여성네트워크의 활동 대상지는 잦은 분쟁이 발생하고 있는 미얀마였다. 이들은 미얀마 난민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현지 활동가 역량강화 교육을 기획·실행했다. 특히 현지인들에게 ‘민주·인권의 도시’ 광주를 소개하고 한국 민주화운동 및 여성운동의 흐름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키도 했다.
 

/행복웃음봉사단 제공

▶행복웃음봉사단

행복웃음봉사단은 전남 고흥군 소재 경로당과 복지시설 등에서 26차례의 재능기부 공연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마술·레크리에이션·판소리·전통무용·노인건강체조 등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과 주민들에게 건강한 웃음을 안겨드렸다.
 

/광주환경운동연합 제공

▶광주환경운동연합

광주환경운동연합은 폭염·미세먼지 등 기후변화에 노출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건강·에너지 복지 활동을 계획했다. 미세먼지를 막기 위한 ‘공기청정기 만들기’를 진행, 마을공동협의체와 협업을 통해 주민들이 직접 만든 40여개의 공기청정기를 홀몸어르신 등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했다. 또 에너지 소외계층의 한파 예방을 위해 500여 세대에 에어캡 시공 작업을 펼쳤다.
 

/봉선2동 십시일반 나눔마을 제공

▶봉선2동 십시일반 나눔마을

봉선2동 십시일반 나눔마을은 의무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청소년들에게 주체적 자원활동가로서의 성장 기틀을 마련했다. 이들은 광주 남구 봉선2동 마을 자원을 활용, 지역 현안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등 지역사회의 복지공동체 구현을 위한 활동들을 펼쳤다. 특히 청소년도 마을의 주인이라는 인식과 함께 청소년과 마을이 서로 이해하고 알아가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동네줌인 제공

▶동네줌인

‘장수사진 프로젝트’를 기획한 동네줌인은 움직이는 스튜디오를 통해 205명의 어르신들의 모습을 카메라 앵글에 담았다. 이들은 메이크업·의상팀을 동원, 어르신들에게 인생의 하나뿐인 장수사진을 선물했다. 뿐만 아니라 지역 청년단체들과 함께 지역아동센터, 양로원 등 복지시설, 도서지역 등을 찾아다니며 버스킹·그림 및 사진전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세대소통 놀이문화 교육공동체 ‘통’ 제공

▶세대소통 놀이문화 교육공동체 ‘통’

세대소통 놀이문화 교육공동체 ‘통’은 공놀이, 숨바꼭질 등 놀이체육활동을 통해 자원봉사 인식 변화를 꾀했다. 이들은 광주·전남지역 대학교 봉사동아리, 놀이선생님과 결합해 ‘놀이체육 자원 봉사단’을 양성했다. 이를 위해 자원봉사 기초 교육과 상·하반기에 각각 놀이체육 교육을 진행, 교육을 이수한 대학생 봉사자들은 요양병원이나 장애인 시설 및 보호기관 등서 월 1회 또는 월 2회 놀이체육 봉사활동을 펼쳤다.
 

/뽀삐와 아이들 제공

▶뽀삐와 아이들

국악밴드 뽀삐와 아이들은 찾아가는 문화 공연 ‘너흥!나흥♪’을 통해 양로원, 도서지역 등 직접 공연장을 찾아오기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가 공연을 선보였다.

이들은 나주효사랑병원, 전남 완도 금당도의 금당초·중학교 등을 방문해 어린 아이들에겐 ‘재미’를, 청년들에겐 ‘희망’을, 부모님들에겐 ‘감동’을, 어르신들에게 ‘젊은 기운’을 선사했다.
 

/영보이스토리 제공

▶영보이스토리

영보이스토리는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교육’을 진행했다. 이들은 광주광산구수련관에서 ‘별별학교’를 통해 청소년들의 정체성과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눴다. 또 전남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스토리텔링 클래스를 운영, 소소한 생활 속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청년 토크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활동을 펼쳤다.
 

/광주사랑나눔공동체 제공

▶광주사랑나눔공동체

광주사랑나눔공동체는 ‘마음 둥지 트는 세상 만들기’ 사업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의 마음을 보듬고 공감하는 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지적장애인 생활시설 가교행복빌라와 한울그룹홈 등을 대상으로 나들이 봉사활동을 진행,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허물었다. 또 김장김치와 연탄·난방유 나눔 활동을 통해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정리/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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