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쟁한 실력자들이 대거 출전해 기대하지 않았는데 뜻밖에 대상을 받아 매우 기쁩니다”
지난 18일 순천 시민회관에서 개최된 ‘제11회 전국 팔마고수대회’에서 명고부 부문 최고상인 대상(국무총리상)을 차지한 박재준씨(40·진도군청·사진)는 “앞으로도 계속 국악계에 첫발을 내디뎠던 생각으로 더욱 더 열심히 고법을 익혀 국내에서 최고의 명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씨는 지난 92년도 해남 추정남 선생의 문하생으로 고수계에 입문, 처음으로 북채를 잡게 된 짧은 국악경력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은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전문가에 버금가는 수준높은 기량을 선보여 심사위원들로 대단한 호평을 받았다.
박씨는 지난 97년도에 한국국악협회 전남도지회에서 주관한 ‘제19회 남도국악제’ 명고수 부문의 최우수상인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중요무형문화제 제51호인 남도들노래 조교로 일하고 있으며 진도군 생활체육협의회 사무국장도 맡는 등 만능 스포츠인으로 팔방미인이란 평을 듣고 있는 박씨는 40대 청·장년층 아마 국악인들과 진도민속문화를 연구하고 있다. 진도/안창주 기자 acj@kjtimes.co.kr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