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나주병원, 중증장애인 고용 앞장선다

정신장애인 위한 동료지원가 양성 프로그램 운영

국립나주병원은 중증장애인 고용모델 확산사업의 일환으로 ‘정신장애인 특화 동료지원가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국립나주병원(원장 윤보현)은 중증장애인 고용모델 확산사업의 일환으로 ‘정신장애인 특화 동료지원가 양성과정 운영 및 활동영역 구축’을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립나주병원은 노동 시장 진입 자체부터 어려움을 겪는 정신장애인을 위해 정신장애인 특화 직종인 동료지원가를 양성하는 과정을 운영, 이들에게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동료지원가 양성과정은 2019년 상·하반기 2차례 운영되며, 30시간의 이론과 8곳의 기관실습 등 3개월 과정으로 구성했다. 상반기 교육과정은 지난 16일 모집공고 및 지원자들의 면접을 통해 13명의 교육생이 최종 선발됐다.

이번 교육과정은 동료지원가의 의미와 배경, 동료지원가의 활동 소개, 1:1 멘토링을 위한 상담의 실제, 회복촉진을 위한 전략 등 개인 역량을 강화해 실질적인 동료지원가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과 실습으로 구성됐다.

국립나주병원은 올해 총 20명의 동료지원가 양성을 목표로 이들의 회복경험, 자기효능감, 희망과 관련된 효과에 대해서 평가하고, 이를 근거로 동료지원가들의 1:1 멘토링, 집단프로그램 운영 및 보조, 정신장애 인식개선 강사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그 역할을 확대할 예정이다.

윤보현 원장은 “국립나주병원은 호남권역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정신장애인의 직종개발을 위한 직업재활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민간영역으로의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