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선후배 멘토링·주작목 배움 교실 등 활용해야

나는 귀농인-전문가 꿀팁, 박관우 강진군농업기술센터 귀농지원팀장
귀농 선후배 멘토링·주작목 배움 교실 등 활용해야
 

박관우 강진군농업기술센터 귀농지원팀장

지난 2015년 강진군 도암면에서 딸기와 밤호박 재배로 인생 2막을 시작한 이남연씨는 공주교육대학원에서 평생교육학을 공부했다.전라남도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 사무국장, 풀빛문화연대 홍보팀장으로 활동한 경력을 활용해 고품질 딸기, 밤호박 생산에만 국한하지 않고 딸기잼, 딸기퓨레, 딸기콤포트 등 가공 제품 생산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여 소득 향상에 나서고 있다. 생산된 딸기와 밤호박은 프리마켓, SNS 등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직거래를 함으로써 중간 유통 비용을 최소화해 생산비를 절감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무농약 인증 딸기, 밤호박 생산 체계를 구축해 관내외 유치원, 초등학교 등 농업 현장 체험체험 교육 농장을 조성해 농산업 융복합 산업화의 선두 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많은 미래학자들이 농업을 최고의 블루오션으로 손꼽고 있다. 이런한 현상은 농업을 단순 농산물 생산에 국한하지 않고 동결 건조 기술이나 분말 가공 또는 음료 개발 등 농산물의 형상을 조금 변형시켜 보존 기간을 늘리거나 풍미를 개선하는 방법으로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게다가 농산물에서 새로운 기능성 물질을 추출, 제약의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 등 그 활용 가능성을 확장함으로써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이에 맞춰 전남 강진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남균)는 도시민 농촌 유치를 통한 귀농인 확보로 강진군 농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강진군은 귀농인들의 조기 정착을 위해 귀농인 1농가 당 순수 군비 2천만원을 지원하고 있을 뿐만아니라 농지 구입, 농업 생산 기반 시설 구축 및 주택 마련을 위해 농림식품부 지원 정책 사업비 3억7천500만원을 저리 융자로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다하고 있다.

강진군은 금전적 지원 뿐만아니라 강진군귀농인협의회를 통해 9개월 과정의 귀농인 실용 유기농 전문가 과정을 4년째 운영, 2018년 11월에는 20여명의 귀농인들로 구성된 유기농산물 전문 생산단체 ‘한믿음협동조합’을 결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귀농 초기 신규 농업인들의 시행착오 방지를 통한 조기 정착 유도를 위해 귀농 선후배 멘토링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신규농업인 현장 실습 교육, 1:1맞춤형 교육, 주작목 배움 교실 등 각종 교육 사업을 통해 귀농인들의 애로 사항을 하나하나 해결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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