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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이 부르는 ‘목디스크’고개 숙인 자세 뼈 사이 추간판 압력 높여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이 부르는 ‘목 디스크’
고개 숙인 자세 뼈 사이 추간판 압력 높여
미세 신경 손상 유발·추나요법 등 효과
 

광주자생한방병원
광주자생한방병원 김준수 원장이 목 디스크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은 남성 환자와 상담하고 있다. /광주자생한방병원 제공

일상에서 차지하는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손 안에 작은 화면을 보기 위해 고개를 숙이는 일이 잦아지고, 주시하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면 어느 순간 목과 어깨의 통증을 경험하게 된다.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목 디스크의 치료와 예방에 관해 광주자생한방병원 김준수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증가하는 목 디스크 환자들

시장조사기관 이마케터에 따르면 국내 성인의 평균 스마트폰 사용 시간은 2015년 1시간 34분에서 지난해 2시간 3분으로 증가했다고 한다.개인 용무뿐만 아니라 업무를 볼 때도 필수적인스마트폰은실생활에서 떼레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됐다.

그러나 이러한 스마트폰 사용의 증가가 경추추간판탈출증(목디스크)을 부르는 원인이라는 것을 아는 이들은 드물다. 스마트폰을 보기 위해 고개를 숙인 자세가지속되다 보면 목 근육이 경직되고 경추(목뼈) 뼈와 뼈 사이의추간판(디스크)의 압력이 높아져 하루하루 미세한 손상들이 누적된다. 이것이오랜 기간 반복될 경우 디스크가 제자리를 벗어나거나파열되는 목디스크로 이어진다.실제 국내 목디스크 환자 수는2015년 87만4천230명에서 2018년 96만2천912명으로 늘어났다.

◇증상

대표적으로 알려진 목디스크의 증상으로는 뒷목과 어깨의 통증, 팔 저림 등이 있다. 그러나 초기 목디스크는 통증이 심하지 않고 간헐적이기 때문에 환자들이 단순 근육통으로 치부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목디스크가 방치될 경우 통증, 저림 등 신경 증세가 악화되는데다 중추신경까지 손상을 입어 보행 장애나 대소변 장애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목에 일주일 이상 지속적인 통증이 발생한다면 정도에 관계없이 전문가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치료·예방법

한방에서는 추나요법과 함께 약침, 한약 처방 등 통합치료를 통해 목디스크의 근본 원인을 제거해 나간다. 먼저 순수 한약재를 정제한 약침을 경혈에 주입해 디스크 주변에 발생한 염증을 없애고 통증을 줄인다. 이후 추나요법을 통해 한의사가 직접 손으로 변형된 경추와 그 주변 조직을 바로 잡아 구조적·기능적 문제를 해결한다. 신경과 조직 재생을 돕고 관절을 강화하는 한약 처방도 병행해 재발가능성을 줄인다.

목 디스크 치료 및 예방을 위해서는 꾸준한 자세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고개를 숙이기보다 스마트폰 화면을 최대한 눈높이에 맞춰 바라보는 것이 좋다. 2014년 미국의 척추외과 전문의 인케네스한즈라즈 박사가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고개를 숙이는 자세에 따라 목이 받는 하중을 조사한 결과, 고개를 앞으로 15도 기울였을 때는 12.2㎏, 30도 기울였을 때는 18.1㎏, 60도로 기울였을 때는 최대 27.2㎏의 부담이 가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목뿐만 아니라 척추 전체의평형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신체의 균형이 무너지면 목도 쉽게 한쪽으로 쏠리기 때문이다. 앉아 있을 때 한쪽 턱을 괴거나 다리 꼬기, 엎드려 자는 습관 등은 척추를 틀어지게 하는 잘못된 자세이므로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크로스백이나 에코백 등 한쪽 어깨에만 하중을 주는 가방도 상체의 중심을 치우치게 하는 만큼 양쪽 어깨로 번갈아 메어 척추의 부담을 덜어주도록 하자.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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