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의사회, 의료사각지대 찾아가 무료진료

보성 대여마을주민 대상 안과·내과 진료

광주광역시 남구의사회와 사단법인 아시아희망나무는 남구 진월동 아이안과와 지아이내과 등과 함께 최근 전남 보성군 노동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농촌마을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광주 남구의사회 제공.
광주광역시 남구의사회(회장 서정성)와 사단법인 아시아희망나무는 남구 진월동 아이안과(원장 박정현)와 지아이내과(원장 김대성) 협진으로 최근 전남 보성군 노동면 금호리 대여마을회관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보성 금호리 대여마을은 과거 100가구가 넘는 큰 마을이었지만 현재는 79세 어르신이 가장 젊다 할 정도로 고령화가 심각하다. 몸이 불편해도 제 때 병원을 찾지 못하고, 본인의 건강 상태가 어떤 지 확인이 어려운 의료사각지대의 그늘 속에 놓여 있다.

남구의사회 소속 의료진 5명 등 모두 7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이곳 주민 50여 명을 대상으로 시력측정, 시력검사, 백내장검사, 당뇨검사, 혈압검사 등 안과와 내과계의 다양한 검사를 진행했다. 진료 후에는 마을 모든 분들에게 무료로 인공눈물액과 돋보기를 제공했다.

대여마을 주민 손치구씨는 “직접 우리 마을까지 와서 진료를 봐주니 아픈 곳이 다 나은 기분이 든다”며 의료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