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귀농인-전문가 꿀팁, 담양군농업기술센터 임윤택 농촌지도사

“귀농인 지원 프로그램 활용…다양한 귀농지 물색도 필수”

담양군농업기술센터 임윤택 농촌지도사
전남 담양군은 10개 중 하나인 생태도시다. 전남도에서 여수, 순천 다음으로 관광객이 몰리는 곳으로 매년 700만 명 이상이 담양군을 방문한다. 여기에 자연환경이 좋고 온화한 기후와 비옥한 토양, 대도시와 인접한 덕분에 매년 담양으로 2천여명이 새롭게 둥지를 튼다.

담양군 농업기술센터는 담양에 터를 잡는 새내기 귀농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귀농귀촌지원센터를 운영하고 거주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300만 원의 주택 수리비를 지원한다. 또한 최고의 영농 기술을 습득하기 위한 선도농 현장실습교육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택 마련과 농업 창업을 위한 자금을 2%의 저리로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귀농하기 전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는데 파종에서 수확까지 체험할 수 있는 실습 과정도 준비돼 있다.

이런 환경 속에 담양군에서 벌과 친구가 된 이선씨가 대표 귀농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선씨는 광주광역시에서 유통업을 거쳐 소형 마트를 운영했다. 마트를 운영하다 보니 쉴 시간이 없었고 너무나 심신이 지쳐 자연과 더불어 유유자적한 삶을 살고 싶었다. 하지만 완전히 일손을 놓을 나이가 아니라서 소득을 염두에 두고 귀농지를 물색하러 다녔다. 전남도를 구석구석 뒤지고 다니다 사봉실마을을 보고 첫눈에 반했다.

그는 담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 지원한 선도농 현장실습교육에 참여해 현재 양봉교육을 받고 있다. 양봉에 국한하지 않고 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각종 교육도 수강하고 있다. 대외 활동도 활발해 귀농귀촌협의회, 양봉연구회, 담양 농촌체험관광협회 회원으로도 활약 중이다. 그는 무등산국립공원에 인접한 천혜의 공간에서 질 좋은 꿀을 생산한다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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