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의 악액질 한방 치료 효과있다”

어의당한방병원-청연중앙연구소 논문 발표

전주 어의당한방병원과 광주 청연중앙연구소가 공동으로 암환자의 악액질 치료에 한방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논문을 발표, 눈길을 끌고 있다.

청연중앙연구소는 최근 전주 어의당한방병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암 환자의 삶의 질, 식욕 부진과 악액질에 대한 복합 한의 치료 프로그램의 효과: 우향적 차트 리뷰’라는 주제의 논문을 대한한의학회지에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악액질은 암환자에게 흔히 발생하는 증상 중 하나로써 식욕이 저하되고 음식물 섭취가 어려워져 체중감소와 함께 근육과 지방의 손실을 일으키며 전반적인 신체기능의 저하를 일으키는 현상이다. 이러한 악액질은 암환자에게 사망을 일으킬 수 있는 주요한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청연중앙연구소와 어의당한방병원은 공동연구를 통해 한방 치료가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밝혀냈다.

실제 논문에는 한양방 협진을 통해 기존 양방치료와 함께 침치료와 부항, 뜸, 한약치료를 포함한 복합한방치료를 받은 암환자들의 호전 내용을 담았으며, 한방병원 입원 암 환자에 대한 복합 한의 치료 후 악액질의 정도를 나타내는 점수(FAACT total score, FACT-G total score)가 모두 호전됐음을 나타내고 있다. 또 통증 수치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논문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한원주 어의당한방병원 대표원장은 “암환자들 중에는 암으로 인한 직접적인 영향으로 사망하기도 하지만 암으로 인한 식욕부진, 기력저하 등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로 알 수 있듯이 의-한 협진을 통해 암 치료를 진행한다면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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