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는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의 실천”

난민자원봉사에 나선 헹스텐버그·안트씨

독일 하겐시에서 난민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는 행스텐버그씨와 안트씨.
지난 2015년부터 난민들을 위해 자원봉사에 나서고 있는 헹스텐버그씨와 안트씨가 자원봉사에 나선 계기는 다름 아닌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의 실천”이라고 밝혔다.

교사 출신인 이들은 은퇴후 자신들이 다니는 교회에서 난민들을 위한 자원봉사에 나서고 있다.

헹스텐버그씨는 “은퇴하면 늘 이런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고, 교회가 이 지역사회를 위해 일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사람한테 도움을 주는 일이 교회의 일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자원봉사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 성경에 나오는 ‘서로 사랑하라’는 구절을 실천하는 일 중의 하나로 자원봉사를 선택했다”고 자원 봉사에 나선 계기를 밝혔다.

이민자와 난민이 급격히 늘고 있는 독일에선 헹스텐버그씨와 같이 이들을 돕는 자원봉사자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자원봉사자들은 이들에게 언어를 가르쳐주거나, 독알에서의 생활 팁을 알려주는 등 각자의 방법으로 이민자들을 돕고 있다.

안트씨는 “난민들과 함께 수영도 하고 그 가족의 아이가 유치원에서 잘 못하는 것들이 있다면, 엄마와 이야기를 해 앞으론 잘 할수 있도록 돕는다”며 “때로는 그 가족들과 이야기 상대를 해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독일사회에선 취미와 여가생활의 비중이 큰 편인데, 저는 난민들이 이같은 취미활동을 즐기면서 독일 사회속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한다”면서 “처음엔 어색해하던 이주민들도 나중엔 가족과 함께 여가생활을 즐기러 오는 등 자연스레 녹아든다”고 밝혔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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