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아 쾌유 기원 ‘10월의 크리스마스’

전남대어린이병원 환아 30여명 참석

광주은행 ‘짝꿍’ 재능기부 연극 호응

전남대학교어린이병원이 최근 내원중인 환아들의 쾌유를 기원하기 위해 ‘10월의 크리스마스’를 개최했다. /전남대학교어린이병원 제공.
전남대학교어린이병원이 환아의 쾌유를 기원하는 문화행사 ‘10월의 크리스마스’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전남대어린이병원 병동 놀이방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치료에 따른 피로와 다소 우울한 마음을 달래주고 용기를 북돋워주기 위해 광주은행 대학생 홍보대사 8명으로 구성된 ‘짝꿍’의 재능기부봉사로 개최됐다.

이날 ‘짝꿍’은 산타복장으로 산타와 루돌프이야기를 들려주는 연극, 걱정을 덜어주기 위한 ‘걱정인형’ 만들기 그리고 선물증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에는 입원 환아 3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짝꿍의 공연을 보며 2시간 동안 신나게 웃고 박수치면서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입원환자 A군은 “산타삼촌들의 산타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었다. 유치원에 가면 친구들에게 말해줄거다”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이날 전남대어린이병원 김찬종 병원장은 “이번 행사가 어린이 환자들에게 힘든 병원생활을 잠시 잊을 수 있는 치료제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환아들의 쾌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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