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가람 혁신도시 공공기관 청렴도 살펴보니

한국콘텐츠진흥원 최하위 5등급 ‘불명예’

한전KPS·aT·전력거래소 등 2등급 기록
 

광주·전남공동(빛가람)혁신도시 전경./남도일보DB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서 광주·전남공동(빛가람) 혁신도시 기관 중 유일하게 최하위인 5등급을 받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19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권익위는 매년 전국 609개 공공기관의 청렴도를 측정해 결과를 발표해오고 있다. 중앙행정기관(45개), 지방자치단체(광역 17개·기초 226개), 교육청·교육지원청(91개), 공직유관단체(230개)가 측정 대상이다.

230개 공직유관단체 가운데 빛가람 혁신도시 내 5등급을 받은 기관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유일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경우 소속 직원들이 자체 평가한 청렴도(내부청렴도)가 3등급이었지만, 일반 국민들이 평가한 청렴도(외부청렴도)는 최하위인 5등급을 받았다.

종합청렴도 2등급 기관에는 한전KPS,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전력거래소 등 3개 기관이 꼽혔다.

특히 한국전력거래소의 경우 내부청렴도에서 1등급 상승하면서 지난해 4등급에서 두 단계나 껑충 올랐다.

한전KPS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해보다 각각 1등급 상승했다.

3등급에는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전력공사, 한전KDN, 한국인터넷진흥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등 5개 기관이 선정됐다.

반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등 3개 기관은 4등급에 머물렀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지난해보다 각각 2등급, 1등급 하락했다.

지난해 최하위 5등급의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한 단계 오른 4등급을 기록했다.

청렴도 조사는 지난 8∼11월 전화·온라인상에서 총 23만9천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각 기관은 이번 조사 결과를 기관 홈페이지에 1개월 이상 게시해야 한다. 권익위는 청렴도가 미흡한 기관에 대해 청렴 컨설팅 등 맞춤형 지원을 할 계획이다.

중·서부취재본부/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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