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김규종씨 화순전남대병원에 작품 2점 기증

‘대하리 소나무’·‘정이품송’ 사진에 담아

김규종 사진작가(왼쪽에서 2번째)가 경북 문경 ‘대하리 소나무’(오른쪽)와 충북 속리산 ‘정이품송’ 등 천연기념물 소나무 사진작품 2점을 화순전남대병원에 기부했다. /화순전남대병원 제공.


사진작가 김규종씨가 천연기념물 소나무 작품사진 2점을 화순전남대학교병원에 기부했다. 용이 꿈틀대는 형상을 닮은 경북 문경 ‘대하리 소나무’와 속리산의 상징으로 유명한 ‘정이품송’을 촬영한 작품이다.

경북 문경시 산북면 대하리에 있는 6m 높이의 소나무는 수령 400년으로 추정되며,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신성한 수호신’으로 여겨지고 있다. 충북 보은군 내속리면에 있는 높이 15m의 ‘정이품송’은 수령 600년으로 추정되며, 조선시대 세조에 얽힌 일화와 함께 벼슬 품계를 받은 신비로운 소나무로 널리 알려져 있다.

위암 환자인 박모(62)씨는 “천연기념물 소나무를 감상할 수 있어 신기했다.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 기분이다”며 “영험한 소나무들인 만큼 사진들을 마주하며 빠른 쾌유도 정성껏 기원해봤다”고 말했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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