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안과, 학생들 장학금·시력교정술 지원

학생들 건강 지원 확대·나눔 등 사회적 가치 실현

광주신세계안과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광주신세계안과 제공.
“집안사정이 어려워 사시임에도 불구하고 수술하지 못했습니다. 최근 해군사관학교에 당당히 합격했지만 사시수술을 해야 만이 입소가 가능한 조건부 합격통지를 받았습니다. 수술을 통해 꼭 해군사관학교에 들어가고 싶습니다(광주 C여고 송모 학생)”

이처럼 눈이 불편하고 집안 형편이 어려운 지역 중·고등학생들에게 광주 한 안과병원이 장학금과 사시수술 및 시력교정술까지 지원해 화제다.

24일 광주신세계안과에 따르면 23일 김재봉 대표원장, 박영걸 명예원장은 광주시교육청 교육감실에서 장휘국 교육감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김은영 광주지역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신세계안과는 광주지역 중·고등학생들에게 3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뿐만 아니라 6명의 저소득층 학생들에게는 사시수술과 시력교정술도 지원한다. 수술지원 신청서를 통해 접수된 학생들 중 집안환경이 어렵고 눈이 불편한 학생들에게 도움을 준 것이다. 이로써 신세계안과는 모두 1천700만원 상당의 장학금과 수술을 지원하게 된다.

장휘국 교육감은 “평소 의료봉사를 앞장서는 신세계안과에서 장학금은 물론 수술까지 재능기부 해주신다는 소식을 듣고 감동했다”며 “나눔과 봉사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신세계안과인 만큼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재봉 신세계 안과 대표원장은 “광주의 꿈나무인 학생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게 작게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다행이다”며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안과는 지난 13일에도 지하철 상무역 4번 출구의 ‘사랑의 건강계단’ 기부금 전달식을 통해 600만원을 기부하는 등 활발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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