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전라선 폐선부지 매입해 공원 조성



206억원 들여 미평터널~(구)덕양역 8.2km 매입

전라선 옛 철길 주변에 조성된 여수시 미평공원/사진=여수시 제공
전남 여수시는 옛 철길 공원화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전라선 폐선부지 일부를 매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206억원을 들여 미평터널~(구)덕양역 8.2km 구간 17만8천549㎡를 사들였다.

그동안 여수시는 이 구간을 사용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매년 4억 원 이상의 임차료를 지불해왔다.

전라선 옛 철길 공원은 구역을 나눠 2단계로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1단계 사업은 만흥~양지바름공원 16.1km 구간으로 지난 9월 개통했다. 시는 1단계 사업구간 중 10만8천㎡를 매입했고 잔여부지도 연차적으로 매입할 계획이다.

2단계 사업은 (구)덕양역~대포~(구)율촌역 5.3km 구간이며, 2023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전라선 옛 철길 공원에 대한 시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시민과 관광객이 만족할 수 있는 공원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장봉현 기자 coolma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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