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겨울 건강관리 방법

보성소방서 홍교센터 소방사 이승환

지난 1월 겨울철 추위가 지나고 이번 주는 제법 포근한 날씨가 나타나다가, 주말부터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추위가 다시 찾아온다고 합니다. 이렇게 이번 겨울은 수은주가 오르락내리락하는 변덕스러운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건강관리에 더욱 힘써야 합니다. 오늘은 늦겨울 2월, 환절기 건강관리를 위한 노하우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물을 자주 마셔요

물은 성인 체중의 60~70%를 차지합니다. 그래서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은 물론이고 건조한 겨울철에도 수분 공급은 매우 중요합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갈증에 대한 감각이 둔감해지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물을 자주 마셔줄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평소 카페인이 많은 커피나 청량음료 등을 자주 마실 경우 이뇨작용으로 세포 내 수분이 빠져나가게 되므로 틈틈이 수분을 보충해야 합니다. 성인 기준 하루 6~8잔 정도의 물을 마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적정 실내온도와 습도를 유지해요

겨울철에는 난방 때문에 문을 닫고 지내게 됩니다. 하지만 이럴 경우 실내공기가 탁하고 건조해집니다. 우리 몸의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면 바이러스나 세균, 먼지 등에 대한 방어능력이 떨어져 각종 질환에 노출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춥더라도 종종 창문을 열어 실내공기를 환기 시키고 가습기 등을 이용해 실내 적정 습도를 유지하도록 합니다. 실내온도는 20~22도, 습도는 40~60%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건강에 좋습니다.

3. 건강 체온 36.5℃를 지키세요

우리 몸의 정상 체온은 36.5℃입니다. 전문가들은 정상 체온에서 온도가 1℃ 낮아지면 면역력이 30% 떨어진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체온 유지를 위해 평소 규칙적인 운동과 반신욕 등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근육은 체내 열의 40% 이상을 저장하는 곳이기 때문에 근육 운동을 열심히 하면 체온 유지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반신욕을 할 때는 체온보다 조금 높은 38~40℃의 물에 20~30분 정도 몸을 담그도록 합니다. 30분 이상 반신욕을 하면 오히려 몸 속 수분을 빼앗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4. 제철 과일로 비타민을 보충해요

2월이 제철인 과일·채소로는 오렌지, 한라봉, 딸기 등이 있습니다. 비타민C가 많은 과일로 알려진 오렌지에는 엽산과 헤르페리딘이라는 성분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들 성분은 뇌나 심장 등 심혈관계 질환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한라봉은 1990년대 일본에서 우리나라로 도입된 감귤 품종으로 오렌지만큼 비타민C가 풍부해 면역력을 높여줍니다. 원래 겨울이 제철인 딸기 역시 비타민C가 많은 과채입니다. 열량이 낮은 딸기는 다이어트로 고민하는 사람이라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늦겨울 건강관리 비법을 통하여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해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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