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불청객 졸음운전, 미리 알고 예방하자
광주서부경찰서 동천파출소 이영민

추운겨울에서 따뜻한 봄으로 이동하면서 전국에서는 지역별로 특색 있는 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따뜻한 날씨 속에서 지역 축제는 장거리 운전을 동반하게 되는데 이에 따른 춘곤증은 언제나 운전자들에게 불청객으로 찾아온다.

춘곤증은 겨울 동안 움츠렸던 인체가 따뜻한 봄날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더욱 유발될 수 있는데 운전자가 잠깐 눈을 감았다 뜨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약 50-100m를 이동해있고, 중앙선을 넘거나 신호 위반을 하여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따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러한 졸음운전에 따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전 시 가벼운 옷을 착용하고, 차량 내 산소공급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운전 중 틈틈이 창문을 열어 환기 또는 적정한 실내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한 장기간 운전할 경우 졸음이 오면 참지 말고 졸음쉼터, 고속도로 휴게소를 이용해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동승자가 있다면 운전자가 졸지 않도록 대화를 유도하거나 교대로 운전하는 것이 좋다.

졸음운전은 음주운전만큼 위험해 한순간 방심으로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 가족들과 보내는 즐거운 나들이가 교통사고라는 비극으로 바뀌지 않도록 모든 운전자들에게 운전하기 전 예방수칙을 반드시 숙지하기를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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