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나 홀로 집에’, 화재예방교육 철저를

보성소방서 보성119안전센터 소방위 한선근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학교가 개학을 연장하고 외출자제에 따라 우리의 아이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그 어느 때보다 많아졌다.

부모들이 출근을 하고 나면 집에 홀로 남겨져 음식을 조리해 먹는 등 화기취급으로 인해 화재발생 가능성이 높아 화재예방교육이 절실하다. 아이들은 호기심이 많기 때문에 일단 눈에 보이는 것은 손이 가기 마련이다. 성냥, 라이터, 양초, 유류 등을 가지고 놀지 않도록 해야 하며 위험한 물건은 어린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 안전한 곳에 두어야 한다. 출근 전에 반드시 화기, 전기 및 가스밸브상태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필히 하고 어린이들에게 화기취급방법 철저한 설명 및 불에 대한 무서움을 인식시켜 불장난을 하지 않도록 불조심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켜야 한다.

화재예방법은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것들이다. 하지만 이렇게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설마 우리 집에, 우리 아이들에게 그런 일이…”라는 안일한 생각이 화재로 이어질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화재가 발생되면 어른들도 당황하듯이 아이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대피하지 못하고 학교나 소방서에서 배운 대피요령을 모두 잊고 부모만을 애타게 찾으며 발을 동동 구르게 된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화재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다. 끝으로, 화재발생을 가정하여 자녀와 함께 소화기 보관위치와 사용법, 충압상태를 확인해 두고 ‘가상화재 대피로‘을 그려보는 등 피난방법 등을 주지시켜 둘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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