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주-이주노동자 매개자 역할 최선”

이주성 광주외국인복지센터 대표.
 

우리 센터는 이주노동자들의 인권을 우선시하다 보니 노동자 편에서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업자들의 여러 고충을 모르는 것도 아니다.

대부분 이주노동자와 사업주 사이의 갈등은 오해에서 비롯된다. 귀동냥을 통해 틀린 정보를 알고 있는 이주노동자와 관련 법 규정을 잘못 파악하고 있는 사업주들은 서로 부딪힐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광주외국인복지센터는 그런 측면에서 이주노동자와 사업주를 매개하는 역할을 하고 잇다. 양쪽 모두의 입장을 들어보고 오해를 하나, 하나 풀어나간다. 이들 사이의 갈등은 대부분 간단한 오해를 폴면 해결되기도 한다. 특히 서로 한발씩 물러나면 갈등은 별것 아닌 일이 되버리곤 한다. 그렇지만 이주노동자들과 영세 사업장들을 위한 노동 정책은 변화될 필요가 있다. 애초 입국전 사업장을 정해서 들어오는 이주노동자들의 경우 입국한 뒤 영세업체에서 일하는 걸 못 견디고 그만둬버리곤 한다. 그럴 경우 영세 사업장은 운영이 어려워지는 악순환을 겪게 된다. 하루 하루 달라지는 노동환경 속에서 보다 유연한 정책이 도입돼 이주노동자들은 물론 사업주들의 서로 윈윈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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