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물과 청정 공기, 푸른숲 삼박자 갖춘 무등산생태요양병원

해발 220m 무등산 자락 9개 봉우리에 둘러싸여
암 치유 필수 ‘청정’ 자연환경 자랑, 물도 명품水

전문클리닉·통합치료센터 등 체계적 진단·치료
FDA승인 고주파온열치료기 등 첨단 장비도 도입

호텔 조리장 출신 요리사, 면역력 증강 식단 관리
올해 개원 8주년 “환자 마음까지 치료 위해 최선”

전남 담양군 가사문학면 무등국립공원 자락에 위치해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 푸른숲의 삼박자를 갖춘 무등산생태요양병원이 암 회복기 후속치료 전문병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사진은 드론으로 촬영한 무등산생태요양병원 전경.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편집자 주>
부동의 한국인 사망원인 1위 암. 치료가 힘들고 완치됐다고 하더라도 재발의 위험성이 상존하는 암은 환자는 물론 가족들까지 지치게 하는 대표적인 질병이다. 하지만 암도 체계적인 치료와 함께 철저한 관리를 통해 극복할 수 있다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국내 암 환자의 생존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도 전문화된 요양·후속 프로그램을 통해 24시간 환자들을 보살피는 요양병원이 발달하면서다.

이런 가운데 전남 담양군 가사문학면에 위치한 무등산생태요양병원은 가족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암 전문 요양병원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무등산 자락에 위치해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 푸른숲을 자랑하는 이곳은 암 회복기 후속치료를 받기 위한 환자들에게는 필수적인 때묻지 않은 자연환경을 제공한다. 더불어 최첨단 장비 등을 통한 1:1 맞춤 관리 등 세심한 치료는 암 환자와 환자 가족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올해 개원 8주년을 맞은 무등산생태요양병원의 인기 비결을 알아봤다.
 

무등산생태요양병원 고주파 온열암 치료기를 이용한 치료 모습.
무등산생태요양병원 VIP 병실.

◇천혜의 자연환경 자랑=전남 담양군 가사문학면 백아로 2460. 옛 지번 주소로 남면 구산리에 위치한 무등산생태요양병원은 도로 하나를 건너 무등산국립공원과 인접해 있다. 해발 220m에 위치한 이 병원 인근에는 수만평에 달하는 편백숲이 자리잡고 있는데, 편백숲에서 불어오는 맑은 공기는 몸과 마음을 힐링하기에 제격이다. 병원이 위치한 구산리의 지명도 아홉 봉우리에 둘러쌓여 있다고 해서 구산리다. 말 그대로 자연에 둘러쌓인 병원인 셈이다. 물 또한 명품이다. 지하 300m 암반에 관정을 뚫어 올라오는 암반수는 다량의 미네랄 성분이 포함돼 보건환경원으로부터 ‘명품수’로 인정받았다. 환자들은 면역증진을 위해 항상 이 물을 마신다.

깨끗한 자연환경과 함께 호텔 수석조리장 출신 요리사의 영양식단도 환자들의 면역 증진을 돕는다. 환자들에게 제공되는 음식은 화학비료와 조미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 식단으로 항암작용이 뛰어난 엄선된 식재료들로 만들어진다. 또한 아침 식전에는 순수 국내 우리콩을 이용한 콩물을 환자들에게 제공해 입맛을 돋군다.
 

물리치료실.
소금찜질방.
무등산생태요양병원 내 스파.

◇최첨단 의료시스템=무등산생태요양병원 내 설치된 모든 부대 시설은 치료와 연계된 시설로서 체력 단련실과 반신욕실, 좌욕실, 족욕실, 영화관, 일라이트 찜질방, 탁구장, 노래방, 도서관, 예배실, 골프연습장, 수영장, 요가실 등을 갖추고 있다. 암 투병으로 지친 환자의 심신을 달래주고 언제든지 명상과 휴식, 운동을 할 수 있는 조건이 만들어져 있다. 또 수억원대에 달하는 미국 FDA 승인 고주파 온열 암치료기(BSD-2000)를 통한 주기적인 치료 시스템을 도입해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무등산생태요양병원 관계자는 “이 고주파 온열 암치료기 한대 가격이 7억여원에 달한다”며 “쉽게 접할 수 없는 초고가 장비로 매주 치료를 받는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고 밝혔다. 특히 고주파 온열 암치료와 압노바(미술토), 헤리주(자닥신), 스포츠 마사지 운동치료, 효소전신 온열 뜸, 한방치료 등 다양한 분야의 권위자 5명의 전문의와 의료적 비상 사태에 대비해 야간 당직 의사가 상주해있어 체계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촛물을 이용한 파라핀 치료.
무등산생태요양병원 실내 체육시설.
휴게실.

◇“환자 마음까지 치료”=올해 개원 8주년을 맞은 무등산생태요양병원의 슬로건은 ‘지극정성을 다하여 마음을 감동시키자’이다. 지난해 연말 내부 공모를 통해 확정된 이 슬로건은 환자는 물론 보호자, 직원간 서로 온 정성을 다해 환자의 마음까지 치료할 수 있는 병원으로 거듭나자는 의미로 지어졌다. 병원 관계자는 “무등산생태요양병원 의료진과 직원들 모두 환자들이 걱정은 떨치고 오로지 치료에만 집중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올해 병원 슬로건 처럼 온 정성을 다해 환자들의 몸은 물론 마음까지 치료하는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체계적인 치료 시스템과 다양한 제반시설, 여기에 더해 사람 중심 경영이 더해지면서 병원을 찾는 환자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 연간 2천여명의 환자를 치료하는 무등산생태요양병원은 광주·전남을 넘어 서울과 경기, 강원도 등 전국에서 환자들이 찾고 있다.

장호직 무등산생태요양병원 이사장은 “우리 병원은 정도경영 원칙을 지키며 운영하고 있다”며 “병원을 찾아주신 환자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며 환자들이 완전히 치료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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