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일보 독자마당-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대처방안

조영훈<광주동부경찰서 교통안전계 경감>

교통사고가 잦은 요즈음 스스로 생존 능력을 갖추고 체계적이면서 신속한 구조시스템을 갖춘다면 제2의 사고 등 참사를 막을 수 있을 것이며, 그에 대한 몇가지 대처 방안을 제시해 본다.

첫번째, 음주운전에 대해 음주운전을 하려던 운전자는 “아직 술 안취했어, 나는 괜찮아”라고 음주상태에서 운전을 하면 사고력과 판단력, 운동 능력이 떨어져 돌발적인 위험 상황에서 합리적 판단이나 대처를 하기 어렵기 때문에 술자리 약속이 있으면 반드시 차를 두고 가거나 대리운전을 이용하는 습관을 가져야 하고 술 마신 사람이 운전하려 하면 필사적으로 제지를 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두번째, 빗길 과속운전 사고와 관련, 빗길에서의 제동거리는 평소보다 50%정도 늘어나기 때문에 사고 발생 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며, 빗길 운전 시에 가장 중요한 건 감속운행으로 주야 구분없이 전조등을 켜서 다른 차와 보행자에게 자신의 운행을 알려야 한다.

세번째, 사각지대 교통사고에 대해 앞서 달리고 있던 화물차가 차로 변경을 시도할 때 화물차의 사각지대를 보지 못하고 승용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실정으로 사고를 막는 방법은 화물차 운전자는 차로 변경시 육안으로 안전을 확인하고 승용차 운전자는 곡선 구간에서는같이 따라 가지 말고 먼저 앞서 가거나 거리를 두고 가야 할 것이며, 곡선 구간에서는 차가 꺾어질 때 화물차가 크기 때문에 곡선 반경 자체가 넓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2차 교통사고 예방에 대해 교통사고가 난 후에는 무조건 가드레일 바깥으로 몸을 피해 구조차량을 기다리고 가드레일 바깥쪽으로 나가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 갓길 안에서라도 최대한 가장자리 쪽으로 몸을 피해야 할 것이며, 몸을 피할 수 없다면 자기 몸이 다른 운전자들 눈에 확 띄게 야광조끼나 경광봉을 사용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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