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이세형 카페라떼클럽 기획자
“카페·주민참여 통해 쓰레기 문제 선순환 이뤄지길”
 

김지현·이세형<사진> 카페라떼클럽 기획자들은 “종이팩 재활용부터 시작해 쓰레기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확산과 정책변화를 이끌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들은 “종이팩을 재활용하는 과정에서 그냥 두면 부패할 수 있기 때문에 깨끗하게 씻고 말려야 하는데 그 과정에 번거로운 점이 많다”며 “말리거나 비가 오는 날에는 냄새가 나기도 하고 좁은 공간에서는 말리기 힘들다는 불편함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무를 더 이상 베지 않고, 자연을 살릴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 잠깐의 불편함은 감수할 수 있다”며 “종이팩을 잘라서 말리는 과정이 복잡해서 정확한 방법을 알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 앞으로는 영상을 만들어서 홍보하고 알리는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지만 주민센터에 종이팩 1㎏(약 1천㎖ 35개)를 가져가야 화장지 1~2롤로 교환해 주기 때문에 도중에 분리배출을 포기하는 사람들도 많다”면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정책에서 분리배출을 좀 더 쉽고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또 “캠페인을 통해 주민과 카페들이 긍정적인 관계를 맺고, 마을공동체 활동가들 역시 함께 배우고 성장하며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며 “제로웨이스트 실천모임 등 쓰레기 문제와 관련한 캠페인을 통한 주민들의 참여를 통해 마을 안에서 선순환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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