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움, 블록체인 기술 상용 서비스 진출 박차
 

미디움 제공

기업용 블록체인 전문기업 미디움이 블록체인 기술의 상용 서비스 영역 진출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전용 고성능 가속서버 MDL을 공공부문 정산시스템 도입에 적용, 블록체인을 활용하여 기존 업무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정부차원에서 논의될 수 있는 공공요금의 수납, 징수, 납부 등 광범위한 영역의 서비스시 집행기관마다 데이터가 산개돼 공공요금의 데이터 대조 및 확인이 필요한 대량 서비스 영역에 적용될 예정이다.

미디움이 공공서비스 활용에 적용할 MDL 3.0은 정보처리성능 향상을 위해 작동하는 블록체인 전용 가속서버 역할을 하며 최대 3만 TPS까지 구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움 관계자는 “공공 서비스 특성상 1일 최대 400만건 이상의 대량 데이터처리 시 활용되는 블록체인은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의 고성능 구현이 가능해야 하며, 이를 통해 데이터처리의 투명성과 신뢰성, 위변조 등의 이슈를 원만히 해결할 수 있다”며 “관련 정부사업의 수주를 통해 고성능 블록체인의 공공서비스 활용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올해 2월부터 추진중인 ‘2020년 정부혁신 종합추진계획’과도 같은 맥락으로, 정부는 이에 따라 올 한해 부처 합동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디지털 기반의 행정업무 전반 효율화가 가능한 스마트 업무환경구축 등을 추진하게 된다.

또 지난 1월 공개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블록체인 육성사업 계획에 따르면 정부차원의 ▲공공선도 시범사업 ▲기술개발사업(R&D) ▲전문기업 육성사업 등을 통해 블록체인 상용화를 위한 지원이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원 규모는 2020년 한 해 동안 343억 원으로 전년 대비 62%가 증가되었다.

공공 서비스 시스템 사업에서 미디움의 역할은 상용화 가능 수준으로 블록체인의 성능을 개선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미디움 관계자는 “그 동안 발목을 잡았던 블록체인의 성능과 관련 제한요소가 해결된다면 다양한 공공분야의 고성능 블록체인 적용이 물고를 트게 될 것”이라고 전하며 “정부차원의 공공부문 혁신 추진계획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블록체인 기술 상용화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미디움의 김판종 의장은 “블록체인의 기술적인 장점이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활용 가능한 수준의 성능이 전제되어야 한다”며 “이는 다양한 분야의 적용 타당성 검토부터 실제로 기술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고성능 블록체인을 통해 시작될 것이며, 미디움은 상용 블록체인 솔루션 개발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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