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광주·전남 3월 주택 매매거래량 ↓
전월대비 광주 2.6%·전남 2.3% 각각 감소
본격적인 이사철을 맞이했는데도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지난달 광주·전남지역 주택 매매거래량은 전월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토교통부의 ‘2020년 3월 주택 매매·전월세 거래량’에 따르면 광주지역 전체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2천937건으로 전월(3천16건)대비 2.6% 감소했으며 전년동월(2천49건)대비로는 43.3% 증가했다. 전남은 2천847건으로 전월(2천913건)대비 2.3% 감소했고 전년동월(2천420건) 보다는 17.6% 증가했다.
올해들어 3월까지 광주지역 누계 주택거래량(8천904건)은 전년 동기에 비해 39.8% 증가했고 5년 평균에 비해 11.1% 늘었다. 같은 기간 전남지역 주택매매거래량(8천82건)은 전년 동기에 비해 17.0%, 5년평균 대비 16.3% 각각 증가했다.
3월 광주지역 전월세 거래량은 3천601건으로 전월(3천564건)대비 1.0% 증가했고 전년동월(3천2건)보다는 20.0% 증가했다. 같은 달 전남지역은 2천992건으로 전월(3천587건)대비 16.6% 감소했으나 전년동월(2천928건)보다는 2.2% 증가했다.
3월 광주지역 누계 전월세 거래량(1만211건)은 전년 동기 대비 11.6%, 5년 평균 대비 24.4% 각각 늘었다. 같은 기간 전남지역 누계 전월세 거래량(9천285건)은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한 반면에 5년 평균 대비 5.9%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향후 주택매매 거량감소가 예상된다"면서 "3월 매매거래량에도 일부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택 매매거래량 및 전월세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