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 코로나 치료제로 렘데시비르 긴급사용 승인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일(현지시간) 중국에서 발원해 전 세계로 퍼진 코로나19에 대해 치료 효과가 있는 항바이러스약 ‘렘데시비르’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AP 통신과 월스트리트 저널 등에 따르면 FDA는 이날 렘데시비르를 개발한 미국 제약회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에 서한을 보내 코로나19 치료제로서 렘데시비르를 긴급투여할 수 있도록 인가한다고 밝혔다.

FDA는 렘데시비르 사용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만 하도록 제한했다.

다만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에 의한 대규모 투여시험과 진행 중인 임상시험에서 효과가 명확히 밝혀지면 전면적인 사용 승인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NIAID는 임상시험 예비 분석에서 입원한 코로나19 환자에 렘데시비르를 쓴 결과 플라시보(가짜약)을 투여한 환자보다 회복이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렘데시비르를 사용한 환자는 플라시보 환자에 비해 4일 이른 11일만에 회복했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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