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스러운 회식,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윤선달 삼성와이즈 대표, 제6기 남도일보 K포럼서 특별강연
“부담스러운 회식,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유쾌한 건배사’ 주제로, 건배사의 3대 원칙 소개.
 

윤선달 삼성와이즈주식회사 대표.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남도일보 제6기 K포럼 1학기 다섯 번째 강연자로 나선 윤선달 삼성와이즈 대표는 “부담스러운 회식자리에서 유쾌한 건배사로 슬기롭게 즐기는 술자리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건배사의 달인으로 유명한 윤 대표는 ‘알까기 건배사 200’, ‘알까기 골프’, ‘알까기 일본어’ 등 이른바 알까기 시리즈를 잇따라 출간하며 인맥 관리를 위한 노하우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윤 대표는 지난 14일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동 웨딩그룹 위더스에서 ‘유쾌한 건배사’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상황별로 활용할 수 있는 16개의 건배사를 소개했다.

그는 “신입사원들이 가장 두렵고 부담스러워하는 것이 건배사다”며 “요즘은 강압적인 분위기가 많이 없어졌지만 관계와 집단을 중시하는 우리 문화 특성상 회식은 피할 수 없는 자리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직장 상사가 참석한 회식 자리는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데 피할 수 없다면 슬기롭게 즐기는 것이 좋다”면서 “그 방법 중 한 가지로 건배사를 통해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건배사의 3대 원칙’으로 잔을 드는 시기와 간결한 후창, 박수치는 타이밍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먼저 잔을 드는 시기는 취지와 축약어를 설명한 후 10초 정도 이야기하는 시간을 남기고 잔을 드는 것이 적당하다”며 “너무 오래 잔을 들고 있게 하면 팔이 아파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또 “선창은 길고 복잡해도 후창은 간결하게 해야 한다. 후창으로는 건배, 위하여, 원샷, 파이팅, 가즈아 등이 좋다”며 “건배사를 제의한 주인공이 건배사를 외치고 술잔을 내려놓을 때 박수를 치는 시점으로 적절하다”고 말했다.
 

‘참다운 지방신문’ 남도일보의 최고경영자(CEO) 아카데미 강좌인 제6기 K포럼 다섯 번째 강좌가 지난 14일 광주광역시 서구 웨딩그룹 위더스 광주 5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원우들이 ‘건배사의 달인’인 윤선달 삼성와이즈주식회사 대표의 강의를 듣고 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윤 대표는 “‘건배사’는 건전하고 배려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는 것이다”며 “신년 건배사, 골프장 건배사, 등산 건배사 등 16가지 상황별로 다양한 건배사들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신년 건배사로는 스마일(스쳐도 웃고 마주쳐도 웃고 일부러 웃자), 우하하(우리는 하늘 아래 하나다), 원더풀(원하는 것보다 더 잘 풀리자), 오바마(오래오래 바라는 대로 마음먹은 대로) 등이 있다”며 “골프장 건배사는 올파(올해도 파이팅), 올보기(올해도 보람차고 기분 좋게), 올버디(올해도 버팀목이 되고 디딤돌이 되자)가 있다”고 말했다.

또 “21세기 리더CEO건배사는 고도리(고통을 참으며 도전을 즐기는 리더), 남행열차(남다른 행동과 열정을 가진 차세대 리더) 등이 있다”면서 “등산 건배사는 무등산(무조건 등용되는 산), 백두산(백세까지 두발로 산에 오르자) 등이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윤 대표는 모임이나 강의를 통해 틈틈이 정리해뒀던 건배사를 담은 ‘포켓용 건배사’를 원우들에게 나눠주며 이날 강의를 마무리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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