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광주햇빛발전협동조합 사무국장

“안전한 삶 지속 위해 전력 자립도 키워야”
김종필 광주햇빛발전협동조합 사무국장
 

김종필<사진> 광주햇빛발전협동조합 사무국장은 “안전한 우리의 삶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힘으로 에너지전환·자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광주 지역의 전력 자립도는 5%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나머지는 영광, 여수 등 타지역에서 가져와야 한다”며 “더 이상 폐기물을 처리할 장소도 없고, 원전 주변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지진들, 지하수 오염 문제 등이 심각한 수준이다”고 말했다.

이어 “각 지역에서 자신이 쓸 수 있는 양의 전기는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며 “생산은 하지도 않고 소비만 하면서 원전 지역 주민들의 희생을 강요할 순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태양광발전소에 대한 가짜뉴스가 많다. 먼저 태양광패널이 빛반사가 심해 눈부심이 있다, 주변 온도가 고온이 돼 주변 농작물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의혹에 대해선 태양광은 태양을 흡수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반사량은 적을 수밖에 없고 실제로 일반 유리창보다도 반사율이 낮다”고 밝혔다.

또 “전자파 발생 우려에 대해선 연구결과 태양광패널에서 50㎝, 1m만 떨어져도 크게 줄고 핸드폰으로 통화할 때보다도 적은 수치다”며 “사용 후 폐기 시에 중금속 발생 문제와 관련해서는 재료의 80%가 재활용 가능하다. 이미 유럽은 재활용을 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충북 진천에 태양광재활용센터를 내년 완공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 광주시에서도 하나의 산업으로서 정책적인 준비를 해야 하는 시기다”며 “재생에너지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통해 지역경제와도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부지 확보 및 지원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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