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발라닷컴-아고다, 여행업계 내 가상자산 채택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대표 디지털 여행 플랫폼인 아고다가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바이낸스가 지원하는 가상자산 숙박 예약 플랫폼인 트라발라닷컴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현지시간 3일에 발표했다.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여행업계 내의 가상자산 채택율을 높이는 데 힘쓰게 됐다.

이번 제휴로 트라발라닷컴 유저들은 전 세계 60만 개 이상의 아고다 호텔을 예약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트라발라닷컴에서는 230개국 내의 9만개 이상의 행선지에서 220만개 이상의 숙박 예약을 지원하게 됐으며, 사용자들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바이낸스코인(BNB), AVA 등 30여 가지 가상자산으로 숙박을 예약할 수 있다.

아고다의 전략파트너십 부사장 데미안 피르쉬는 “아고다는 트라발라닷컴과 파트너십을 맺고 숙박 서비스를 강화해 여행객들에게 더 나은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 싶었다”며 제휴의 배경을 언급했다. 덧붙어 “아고다의 기술적 전문 지식과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파트너들이 보다 원활하게 예약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도우며 전 세계의 B2B·숙박 공급업체들과의 강력하고 광범위한 파트너십으로 트라발라닷컴의 고객들이 아고다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상품에도 접근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전했다.

“아고다와의 전략적 제휴로 트라발라닷컴이 여행 업계에 본격적으로, 독자적으로 진출할 기회가 생겼다고 생각한다”며 “9만개의 행선지에서 220만개 이상의 숙박 옵션을 제공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여행사라고 해도 무방하다고 본다”고 트라발라닷컴의 최고경영자(CEO) 후안 오테로가 말했다.

한편, 2017년 창사 이래로 트라발라닷컴은 아고다, 익스피디아 등 여러 여행 대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확보해 이용자들을 위한 원스톱샵(OSS) 솔루션을 제공하는 동시에 소비자들이 가상자산으로 여행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제공하기도 했다. 아울러, 항공편 예약 플랫폼인 트래블바이비트와 지난 5월 전략적 합병을 발표하기도 했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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