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벼로 그린 순천 별량 ‘논그림’ 눈길

모습 드러내면서 볼거리 제공

순천 별량면에 조성한 논그림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순천시 제공
순천시는 별량면 봉림리 일대 논에 유색벼로 조성한 논그림이 확연한 모습을 드러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 논그림은 별량면 주민자치회가 2020년 풀뿌리사업으로 조성한 것이다.

논에 색깔있는 벼를 특정한 그림과 글씨의 형태로 심는 것으로 사전에 논에 좌표를 설정하는 등 섬세한 기술을 요하는 작업이다.

올해는 순천 생태를 상징하는 루미와 뚱이, 쟁기질 하는 농부, 무당벌레 등의 이미지를 그렸다.

벌교 방면에서 별량면 소재지로 가는 4차선 대로변에 위치한 논그림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자 시민들이 잠시 차를 멈추고 사진을 찍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별량면주민자치회 위원들은 직접 논에 뜬모 작업과 비료주기, 논둑 제초 작업 등을 실시했다.

현영수 별량면 주민자치회장은 “논아트가 완성된 모습을 드러내면 별량을 찾는 사람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많이 구경와 달라”고 말했다.

한편 별량면주민자치회는 2018년부터 논아트 조성사업을 해오고 있다.

매년 새로운 캐릭터들을 선보여 별량면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친환경 논아트 경관 등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동부취재본부/장봉현 기자 coolma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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