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서 침수주택 대피한던 8세 어린이 숨진 채 발견

경찰, 사고 경위 조사 중

전남 담양에서 침수 주택으로 대피 도중 실종된 남자 어린이가 숨진 채 발견됐다.

8일 오전 4시께 전라남도 담양군 무정면에서 A(8)군이 실종됐다. A군은 폭우로 침수된 집을 빠져나와 대피소로 이동하는 과정서 불어난 물에 휩쓸려 떠내려 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과 소방당국은 일대를 수색하다가 오후 1시 20분께 집과 50∼60m 떨어진 지점에서 숨진 A군을 발견했다. A군은 무너진 집터가 물에 떠내려가면서 잔해더미에 묻혀 함께 휩쓸린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A군의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영창 기자 seo@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