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백운장학회, 16명에 장학금 570만 원 지급
전남인재육성장학금 미선정자 중 별도 선발

재단법인 백운장학회는 지난 19일 시청 접견실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하고 초·중·고 학생 16명에게 장학금 570만 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장학금은 2020년 상반기 전남인재육성장학금을 신청했으나 선발되지 못한 학생을 격려하고 지원하기 위해 실시됐다.

전남인재육성장학회는 전라남도에서 출연한 장학재단으로 매년 12억 원의 예산을 상·하반기에 나눠 전남 22개 시·군에 배정하다 보니 선발인원이 신청자에 비해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올해 상반기 광양시의 경우 총 49명 선발에 156명이 신청해 107명의 학생이 탈락했다.

이에 재단법인 백운장학회에서 전남인재육성장학금 탈락자 중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을 별도로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게 됐다.

지원대상은 초등학생 5명, 중학생 4명, 고등학생 7명 총 16명이며, 초·중·고 학생별로 20만 원, 30만 원, 50만 원을 각각 지급했다.

백운장학회에서는 하반기에도 전남인재육성장학금 탈락자에게 백운장학회 장학생 선발기준에 따라 별도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정현복 이사장은 “학생들이 경제적 상황과 관계없이 학교생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더욱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학생들도 열심히 노력해서 사회에 보탬이 되는 사람으로 성장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재단법인 백운장학회는 1991년 설립되어 시민과 기업 등의 자발적인 기부로 240억 원의 기금을 조성해 현재까지 1만281명의 학생에게 98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동부취재본부/최연수 기자 karma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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