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끝뉴스]광양시 관문에 이순신장군상 계륵되나

광양시가 야심차게 추진했던 관문 조형물 제작 사업이 계륵이 된 모양새. 광양시는 순천시와의 경계인 반송재에 광양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설치하기로 하고 30억 원의 예산을 세웠음. 그리고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A업체를 선정했는데. 문제는 A업체가 조형물로 내세운 것이 이순신 장군상이라고. 시의회의 반대는 물론이고 정현복 시장도 못 마땅해 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여오는데. 실제 정 시장과 관계가 깊은 한 인사는 이에 대해 “두고두고 욕을 먹을 수 있는 일”이라고 조언했다고. 하지만 일단 선정위원회에서 결정한 만큼 계약위반 가능성 때문에 조형물을 변경하거나 업체를 바꿀 수 없다고 함. 그래서인지 사업을 추진하기에 앞서 담당부서에서 계약위반이 없는지 면밀히 살핀다나. 그래서인지 이순신 장군이 광양시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선정위원회에서는 어떤 기준으로 A업체를 선정했는지 기준을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 그리고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이 법적인 문제로 발목 잡힌 행정에 대해서도 뒷말이 무성.
동부취재본부/최연수 기자 karma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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