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던 여수시노인요양병원 정상화
삼호의료재단 5년간 수탁 운영
 

여수시 공립노인전문요양병원/여수시 제공

채용·회계 부정 의혹으로 물의를 빚은 여수시 공립노인전문요양병원이 2일 새롭게 출발했다.

공립노인전문요양병원 위탁 운영자로 선정된 의료법인 삼호의료재단은 이날부터 2025년까지 5년간 병원을 운영하게 된다.

2009년 개원한 노인요양병원은 연면적 3천446㎡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125개 병상을 갖추고 있다. 치매와 중풍 등 노인성질환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와 소외 계층에게 공공보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병원은 지난해 5월부터 서울 소재 의료법인 성석의료재단에서 운영해 왔으나 부도와 법인회생절차 지연 등으로 말썽을 빚었다.

여수시는 공립병원의 안정성을 저해하는 등 사업 수행이 곤란하다고 판단해 지난 6월 1일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새 운영자로 삼호의료재단을 선정했다.

삼호의료재단은 기존 직원 고용 승계 등의 절차를 걸쳐 이날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삼호의료재단 관계자는 “전문성과 효율성을 증대시키면서 치매관련 공립요양병원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여수시민들로부터 사랑 받는 공립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백충화·장봉현 기자 coolma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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