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일보 독자마당-작은 습관 생활화로 차량절도 예방하자

이산하 (광주광산경찰서 생활안전과)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청소년들의 범죄는 줄어들지 않는 상황으로 청소년들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많은 현실이다.

청소년의 범죄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차량 절도’라 할 수 있다. 차량 절도는 주차된 차량 내부의 동전 몇 개를 훔치는 행위로부터 시작되는데 작은 습관으로 얼마든지 차량 절도를 예방할 수 있다.

차량 절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 주차 후에는 반드시 문을 시정해야 한다. 꼭 문이 잠겼는지 확인하고, 특히 잠시 주차를 할 때에도 반드시 차량 문을 잠그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요즘 차량은 대부분 스마트 버튼으로 시동을 켜고 끄는데 시동을 끄지 않고 하차 시에는 문을 닫고 수동으로 키 삽입구에 키를 넣어 돌려 잠그면 된다.

둘째, 차량 내부에 고가의 물건, 현금 및 예비키를 보관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 고가의 가방을 차량 내부에 보관하면 범죄자들은 가방과 가방 안에 지갑이 있을 것을 예상하고 차량 창문을 깨고 훔치는 대담성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셋째, 차량 사이드미러를 꼭 접어 두어야 한다. 차량 털이범들은 수없이 주차된 차량 중에서 잠기지 않는 차량을 어떻게 찾아낼 수 있을까? 바로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을 물색해 노리기 때문이다. 요즘 나오는 차량은 주차, 시동 꺼짐, 차량 잠금과 동시 사이드미러가 접히는 기능이 있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넷째, CCTV 사각지대 및 인적이 드문 곳을 피해서 주차해야 한다. 범죄자들은 당연히 인적이 드물고 CCTV가 없는 장소를 노리기 때문이다. 이러한 작은 습관으로도 차량털이 등을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이를 생활화한다면 범죄예방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에 대한 범죄요인 제거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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