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강진産 ‘송키 바나나’ 각광

도내 최초 무농약 인증…맛·영양 으뜸

전남 강진군 강진읍 송키 바나나 지우네 스토리팜 김생수 대표./강진군 제공
전남 강진에서 재배되는 ‘송키 바나나’가 전국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17일 강진군에 따르면 바나나는 우리 몸에 해로운 지방, 나트륨, 콜레스테롤이 거의 들어있지 않은 반면, 수용성 식이섬유, 펙틴, 칼륨 및 비타민류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수용성 식이섬유와 펙틴은 변비 예방 및 개선에 도움을 주고, 칼륨은 나트륨 배출 및 혈관 확장을 도와 고혈압과 합병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

특히 강진산 ‘송키 바나나’는 친환경 인증 바나나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우리나라에 유통되는 바나나는 수입산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바나나는 대표적인 후숙 과일 중 하나로, 긴 유통과정에서 일어나는 산패를 막기 위해 초록색일 때 수확해 익었을 때 시장에 나오게 된다. 이 과정에서 방부제나 보존제가 사용되는 경우가 있는데, 특히 바나나 꼭지 부분 과육에는 재배할 때 뿌린 농약 성분이 남아있을 수 있다.

강진읍에 위치한‘지우네 스토리팜’은 전남 최초의 친환경(무농약) 바나나 농장으로 3천305㎡ 규모에 송키 바나나 600여 포기를 재배하고 있다.

이곳에서 기른 바나나는 농약 및 방부제 처리를 하지 않아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으며 높은 당도와 영양을 위해 나무에서 충분히 익은 바나나를 수확한다.

김생수 지우네 스토리팜 대표는“건강한 바나나를 생산하겠다는 신념으로 정성들여 농사짓고 있다”며 “매주 학교급식으로 140㎏ 정도를 납품하고 있으며, 고객의 신뢰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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