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읍 460억원 들여 상습침수 막는다

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사업 선정

비만 오면 상습 침수되는 고흥읍지구/고흥군 제공
고흥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1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공모에 고흥읍지구가 최종 선정돼 정비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흥읍 시가지를 관통해 흐르는 고흥천이 하폭협소와 고흥시장 주변 저지대의 내수배제 불량으로 2007년 태풍 ‘나리’를 전후로 침수피해가 계속되고 있어 항구적 재해예방을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고흥군은 2021년부터 4년간 사업비 460억원을 투입, 고흥천 호안정비 5.4㎞와 노후교량 재가설 9개소, 봉황산 급경사지 정비 등 재해예방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흥군은 민선7기 출범과 함께 집중호우 시 침수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고흥읍을 재해로부터 안전한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최우선 과제로 고흥읍 침수예방사업을 계획했다.

고흥읍 침수사례 조사와 봉황산 주변 급경사지 개선에 필요한 사업계획 수립 등의 사전준비로 이번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송귀근 군수는 “사업이 마무리되면 고흥천 주변 826명의 인명보호와 413가구 주택, 상가를 상습침수로부터 항구적으로 안전하게 보호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살기 좋은 고흥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장봉현 기자 coolma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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