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무등산 천제' 개최

‘개천’ 주제로 ‘민본·대동’ 염원
 

2019년 무등산천제단에서 천제 의식을 진행하고 있다. / 사진 아시아인문재단 제공

(재)아시아인문재단은 오는 10월 31일 오전 10시에 무등산 천제단에서 제8회 무등산 천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무등산 천제는 (재)아시아인문재단, (사)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한살림광주생협, 전남대 무등산권 유네스코지질관광사업단, 신수당, 전북사람들, (사)내벗소리민족예술단, 동악풍물예술단이 공동주관하며, 광주문화재단이 후원해 개최된다. 올해 무등산천제의 주제는 ‘열리는 새하늘, 개천(開天)’이고 민본(民本), 대동(大同)을 중심가치로 세운다. 제천의식은 입산의식과 제수신설, 공연과 고천문, 헌시·헌가·헌무, 아리랑애국가 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되며, 황선진, 허민, 강상헌, 김치준, 송지용 등 각분야 명사들과 내벗소리민족예술단이 각각 역할을 맡았다.

김성종 아시아인문재단 이사장은 “2013년부터 단오날이면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무등산 천제’를 개최하고 있다”며, “하늘과 인간과 자연이 어울려 사는 대동세상을 염원했던 민족의 전통 의식을 이어, 코로나19 위기와 기후 위기 속에서도 지역과 나라와 아시아의 평화를 염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서정현 기자 sj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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