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뽕할머니 공중화장실 행안부 장관상 수상

LED 조명·안심 비상벨·휴게시설 등 호평

전남 진도군 뽕할머니 공중화장실 전경. /진도군 제공
전남 진도군은 최근 열린 ‘제20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공모전’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인 동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학교 등 전국의 공중화장실이 지원한 이번 공모에는 1차 서류심사 및 2차 현장 심사, 3차 최종 심사를 거쳐 진도군 뽕할머니 공중 화장실이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 조성된 뽕할머니 공중 화장실은 진도 신비의 바닷길 인근에 위치해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조성됐으며,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화장실 내부에는 에너지 절약을 위해 LED 조명 설치는 물론 범죄예방을 위한 안심 비상벨과 CCTV, 장애인을 위한 전용 화장실 설치, 유아 동반 이용자 편의를 위한 기저귀 교환대, 유아 거치대도 설치했다.

특히 장애인·노약자·임산부 등을 위한 휴게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범죄 차단을 위해 불법 촬영 카메라 설치에 대한 불시 점검도 해 안전한 치안 체계 구축과 여성 범죄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진도군 환경산림과 관계자는 “장애인·노약자·임산부 휴게시설 설치 등 사람 중심 화장실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선진 화장실 문화와 안전한 화장실 이용 환경을 유지하고, 아름다운 화장실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도/하강수 기자 hg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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