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한국청소년영화제 대상에 ‘타짱’

시상식·수상작품, 유튜브서 시청 가능

제22회 한국청소년영화제’ 대상을 차지한 계원예고 이성욱의 ‘타짱‘
사단법인 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은 ‘제22회 한국청소년영화제’를 지난 달 23일부터 25일까지 광주광역시 동구문화센터 상영관에서 코로나19로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지난 8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 작품을 공모해 전국에서 102편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전문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37편이 본선에 진출, 10월 23일 온라인 개막식을 시작으로 25일까지 유튜브를 통해 본선 진출작 상영을 진행했다. 25일에는 온라인 시상식 및 폐회식을 가졌다.

한국청소년영화제는 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이 국내 청소년 영화제로는 최초로 1998년 시작해 올해 22회째로, 명실공히 청소년 영화인의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인지도가 높은 영화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영상분야에 관심 있는 전국의 청소년들에게 꿈·비전·방향을 제시하는 현장학습의 장으로서 청소년심사단 40명을 전국에서 선발, 2박3일의 영화제 기간 동안 워크숍과 영상에 대한 특강을 진행하고 본선 진출작을 심사해 전문가 심사 80%/청소년심사 20%로 수상자를 결정하기 때문에 영상에 대한 확실한 현장학습을 경험할 수 있다.

그러나 올해는 비대면 영화제로 개최됐기 때문에 청소년심사단을 선발하지 않고 전문심사위원의 심사로만 수상자를 결정했다.

심사 결과 대상에 계원예고 이성욱의 ‘타짱’, 금상에 한국디지털미디어고 김윤서의 ‘별의 선망’, 은상에 계원예고 김도현의 ‘스케치’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출품작의 지역별 분포는 경기 53, 서울 24, 세종 4, 경남·경북 3, 인천 2, 광주·전남·전북·충북·강원·부산·기타 각 1편씩으로 이전 대회보다 지역편차가 컸다. 출품작도 매년 150편 이상에서 올해는 102편으로 줄었다. 하지만 심사위원들은 코로나로 인해 학생들의 활동이 어려운 점을 감안하면 많은 작품이 출품됐고, 그 작품성도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정호재(오하 바이오텍 전무) 한국청소년영화제 조직위원장은 개막 인사를 통해 “한국청소년영화제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비전을 제시하고 청소년의 문화창조 역량을 고양해 한류가 지속되고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는 역할을 해 왔다”면서 “이번 22회는 비록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작품을 출품하고 동참하는 청소년들과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하며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제22회 한국청소년영화제 개막식 및 시상식과 수상작품 등은 유튜브 ‘한국청소년영화제’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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