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공공비축미곡 4천 247t 매입

가격 최종 확정 후 연말까지 지급 예정

전남 진도군은 올해 공공비축미곡 4천 247톤을 매입한다고 9일 밝혔다.

산물벼는 오는 13일까지 매입하며, 건조벼는 읍·면별 지정된 장소에서 요일별로 매입한다.

매입가격은 수확기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조곡(벼 40㎏)으로 환산한 가격이며, 매입 직후 3만원의 중간 정산금을 우선 지급하고 최종 정산금은 매입 가격 최종 확정 후 연말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특히 2018년부터 품종검정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농가가 계약서에 기재한 품종과 출하품종의 일치 여부 DNA 검사도 실시한다. 매입 품종인 신동진, 새청무 품종을 제외한 다른 품종이 20%이상 혼입 시 해당 농가는 5년간 공공비축미곡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을별 시차제 출하 실시와 대상 농가들의 마스크 착용준수, 매입현장에 출입자 명부를 비치하는 등 방역 계획에 따라 매입을 진행할 계획이다.

진도군 농업지원과 관계자는 “쌀 품질 고급화를 위해 품종 검정제가 더 강화되는 만큼 농업인들은 매입 대상이 아닌 품종이 혼입 돼 불이익 처분을 받는 일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진도/하강수 기자 hg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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