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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서울대 교수, 제6기 남도일보 K포럼서 특별강연“사랑받는 기업…겸손한 자세로 소통해야”

김상훈 서울대 교수, 제6기 남도일보 K포럼서 특별강연
“사랑받는 기업…겸손한 자세로 소통해야”
진정성 마케팅-사랑받는 브랜드 비결’ 주제
SNS 정보공유 기술발달로 허위광고 적발
진실된 스토리텔링·효용가치 제공 중요
의식있는 브랜드·인간적인 모습 전달도

5면 김상훈 교수
김상훈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남도일보 제6기 K포럼 2학기 열다섯 번째 강연자로 나선 김상훈 서울대 교수는 “기업의 고유 가치와 강점에 집중하며 소비자에게 진심으로 다가가면 사랑받는 기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6일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동 웨딩그룹위더스에서 ‘진정성 마케팅-사랑받는 브랜드의 비결’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K포럼 원우들에게 진정성 있는 마케팅 방법을 실제 사례를 들어 알기 쉽게 설명했다.

김 교수는 서울대학교 경영대학과 한국과학기술원 경영과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시카고대학 경영대학원과 미국 스탠포드대학 경영대학원 경영학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한국소비자학회 회장과 한국경영학회 부회장, 한국마케팅학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매일경제신문에서 경제경영 도서 저자에게 수여하는 정진기 언론문화 대상, 서울대학교 교육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주요 마케팅 방법이었던 TV 광고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며 “검색과 SNS 등 정보공유 기술의 발달로 기업과 개인의 정보불균형 사라지면서 과도한 마케팅, 허위, 과장의 확인이 바로바로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진정성있는 마케팅이란 진실된 스토리텔링은 기본이고, 번드르르한 ‘약속’이 아니라 실질적인 ‘효용가치’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요즘 소비자들은 가성비보다 가심비를 중요시하고 기업과 실시간으로 커뮤니케이션하고 정보를 확인해 기업이 제품의 장점을 과장하거나 단점을 숨기면 바로 이의를 제기하고 불매 운동을 벌인다”고 말했다.

또 “자극적인 문구나 제품, 서비스가 아니라 브랜드 철학에 반응한다. 취향에 따른 선택과 소비가 이뤄지고, 그 취향의 배경에는 특정 브랜드에 대한 팬심과 무한 신뢰가 있다”며 “대기업 상품이 아니라 개성 만점 브랜드들이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인지도가 낮은 브랜드가 기부 마케팅을 하면서 대박 브랜드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업의 탄생 스토리와 철학, 실력, 성격, 개성, 열정, 소통 능력 등 핵심에 집중하고 진정한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진정성 마케팅의 기초가 된다”며 “마케팅이 상술이라는 소비자 인식을 극복하려면 겸손하고 정직한 자세로 소통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5면 전경
‘참다운 지방신문’ 남도일보의 최고경영자(CEO) 아카데미 강좌인 제6기 K포럼 15번째 강좌가 지난 26일 광주광역시 서구 웨딩그룹 위더스 광주 5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김상훈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가 강의를 하고 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김 교수는 “훌륭한 성능을 한번에 이해시킬 수 있는 비주얼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좋다”며 “지난 2016년 LG전자는 미국 익스트림 암벽등반 챔피언인 시에라 블레어 코일을 모델로 무선청소기를 짊어지고 청소기의 흡입력을 이용해 인천 송도 ‘테크노파크IT센터’ 33층 외벽을 타는데 성공했다. 이 광고로 LG는 다이슨을 누르고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리기업과 사회적 기업의 경계가 사라지면서 의식(개념) 있는 브랜드가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아웃도어 의류, 장비 회사인 파타고니아는 고객의 삶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면서 지난 2018 가장 혁신적인 기업 6위에 선정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진정성 마케팅은 좋은 제품과 함께 시작되는 착한 기업의 마케팅이다”며 “인간적인 모습을 가진 브랜드가 사랑받을 수 있다”고 강조하며 이날 강의를 마무리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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