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지원 활성화로 전남지역 금융산업 활로 찾나

한국판테크지원센터, 국내·해외기관 협력 후속 세미나 개최 예정

경직된 규제와 뒤떨어진 기술에 발목잡힌 금융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국가가 설립한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전남지역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금융과 기술을 결합하는 핀테크를 지원하여 급속히 커져가는 인터넷과 모바일 금융시장에 지역 기업들의 경쟁력을 제고시키기 위해 웹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핀테크지원센터(이사장 : 정유신)와 전력거래소(이사장: 조영탁)가 공동주관하고,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후원 협력한 세미나는 지난 12월 29일 오후 3시에 온라인플랫폼에서 전남지역 핀테크 기업 관계자 및 에너지분야 전문가들을 초대해 진행됐다.

“전남지역의 핀테크 기업 활성화를 위한 온라인 세미나”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남지역 핀테크 기업에게 지역 정보를 공유하고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네트워킹을 지원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전력거래소, 루트에너지, 수호아이오 등 국내 에너지 및 핀테크 전문가들이 혁신적 기술을 활용하고 융합함으로써 시장에 경쟁력을 갖출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정유신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이사장 /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사진제공

이번 웹 세미나는 조강욱 전력거래소 개발본부장의 환영사에 이어, 구한규 전력거래소 차장, 윤태환 루트에너지 대표, 박지수 수호아이오 대표, 이기민 한국핀테크지원센터 팀장의 발표로 진행됐다. 발표 주제는 각각 ▲ 블록체인 기반 REC 종합관리시스템 개발 ▲ 재생에너지와 핀테크 융합 서비스 ▲ 스마트 컨트랙트 보안 이슈 및 기술 동향 ▲ 핀테크 지원제도 등이었다.

정유신 이사장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전남지역 핀테크 활성화를 위한 웨비나(웹+세미나)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고 특히 핀테크가 다양한 분야와 융합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에너지 분야와 핀테크를 논의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조강욱 개발본부장은 “코로나19로 전남지역뿐만 대내외적 경제 상황이 어려워졌지만, 전남지역이 ‘핀테크 창업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한국핀테크지원센터와 전력거래소가 이번 온라인 세미나를 비롯하여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블록체인 기반 REC 종합관리시스템 개발을 소개한 구한규 차장은 “종합관리시스템을 통해 REC 데이터 공유 및 블록체인 기반 위·변조 방지로 행정신뢰도 확보,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 정보제공창구 단일화로 정보 접근성 향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블록체인을 도입해야 하는 이유는 데이터 위·변조 방지(데이터관리 신뢰도 향상) 및 업무 효율성 제고(중복업무 최소화와 행정비용 발생 제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재생에너지와 핀테크 융합 서비스를 설명한 윤태환 대표는 “2050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와 핀테크를 융합한 ‘재생에너지 금융 플랫폼’을 개발하여 시민 참여형 펀드 및 전력거래 서비스 제공 중이라며, 에너지산업에 제4차 산업혁명 기술이 결합되면서 대표적인 재생에너지 선진국인 독일, 덴마크의 성공적인 사례(독일: 1인당 1,000만원씩 약 1,600만명이 투자)를 통해 비전문가인 시민들에게도 투자 안정성과 장기투자 유동성 확보가 선행되고, 연금처럼 매 분기 고정수익을 발전소 인근 지역주민부터 순차적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마트 컨트랙트 보안 이슈 및 기술 동향과 관련하여 박지수 대표는 “스마트 컨트랙트 취약점 자동분석 엔진과 사이버 범죄 데이터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결함 분석 플랫폼인 ‘ODIN’을 운영 중이라며, 웹, 개발도구, 빌드 도구 등 개발 라이프 사이클 각각에 맞는 형태로 소프트웨어 결함을 자동으로 검사하고 구체적인 패치 방법을 제시하는 서비스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핀테크지원센터의 이기민 팀장은 핀테크 기업들의 다양한 사업모델과 한국핀테크지원센터의 다양한 핀테크지원사업을 소개했다.

한편,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국내 또는 해외기관 등과 긴밀히 협력하여 웨비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핀테크 협력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사전 신청을 통해 참석할 수 있다.
/서정현 기자 sj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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