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노후 슬레이트 지붕 철거·교체 지원
오늘부터 내달 19일까지 신청
전남 나주시가 시민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노후 슬레이트 지붕 교체에 본격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나주시에 따르면 ‘노후슬레이트 지붕 교체·지붕개량 지원’ 사업에 환경부 국고 보조금 등 총 12억 천만원을 지원된다. 슬레이트는 시멘트와 석면을 섞어 만든 건축 외장재로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된 석면이 약 15%가량 함유돼 있다.
다른 소재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과거 지붕 소재로 사용돼왔지만 지붕이 노후화되면서 석면가루가 공기 중으로 유입되는 등 시민 건강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슬레이트 처리 지원 사업은 주택, 비주택(부속 건축물) 슬레이트 지붕 철거 및 처리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지붕개량으로 구분된다.
주택 슬레이트의 경우 올해 280여동에 대한 지원을 목표로 가구당 최대 344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창고와 축사 등 비주택은 1동당 슬레이트 지붕 면적 200㎡이하까지 사업비 전액을 지원한다.
슬레이트 지붕 철거 후 새 지붕으로 교체해주는 지붕 개량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만 해당되며 1동당 1천만원 내에서 전액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오는 25일부터 2월 19일까지로 희망자는 시청 누리집 공지사항(25일 게시 예정)에 게시된 사업 신청서(위치도·사진)를 작성해 건축물 소재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정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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