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죽녹원, 4회 연속 ‘한국관광 100선’ 선정
한국 대표 관광지로 거듭나
지난해 6만 5천여명 방문

담양군의 대표 명소인 죽녹원이 ‘한국관광 100선’에 4회 연속 선정됐다. /담양군 제공

전남 담양군 죽녹원이 ‘한국관광 100선’에 4회 연속 선정되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서 높은 인기와 명성을 재차 증명했다.

2일 담양군에 따르면 올해 5회를 맞은 한국 관광 100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대표 관광지 홍보와 관광 활성화를 위해 2년에 한 번씩 선정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선별한 198곳을 대상으로 1차 ~ 3차에 걸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관련 분야의 전문가(학계, 여행업계, 여행기자·작가)가 심사에 참여했으며 이동통신사, 누리소통망(SNS) 빅데이터 등을 평가에 활용했다.

죽녹원은 2005년 3월 개장 후 연간 140만명 이상이 찾는 관광지로 울창한 대나무숲에서 죽림욕과 다양한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는 담양의 대표 명소다.

죽녹원은 휴식과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체험하는 복합문화예술공간이다. 청량감과 편안함을 선사하는 대숲 산책로와 함께 시가문화촌, 한옥숙박, 죽로차 다도체험 및 시서화 풍류체험, 장인각, 봉황루 전망대, 추월당 한옥카페, 이이남아트센터 등이 조성돼 있다.

지난해엔 코로나19 라는 악조건 상황속에서도 62만 5천여 명이 찾았다.

대한민국 문화관광 최우수축제에 빛나는 ‘담양대나무축제’가 열리는 무대이기도 하며 ‘2017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된 ‘담양음식테마거리’와 조화를 이뤄 남도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서 방문객들로부터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어 심신이 지친 상황에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죽녹원이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관광지가 됐으면 한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국내외 관광객이 자유롭게 관광명소를 여행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 죽녹원은 2019년 전남에서 유일하게 지방 정원으로 등록됐다. 담양군은 등록면적 15만 6천 959㎡에 역 정원, 누정정원 등 5가지 주제의 정원을 갖추고 있다.
담양/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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