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레드향·한라봉 본격 출시
로컬푸드직매장·공판장서 판매

지난 1월부터 출시를 시작한 장성 레드향과 한라봉은 현재 남면 로컬푸드직매장 또는 공판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은 유두석 장성군수가 장성의 한 농가에서 레드향을 수확하고 있는 모습. /장성군 제공

‘과일의 고장’으로 불리는 전남 장성군이 레드향과 한라봉 출시를 알렸다.

9일 장성군에 따르면 아열대과일인 레드향과 한라봉은 현재 남면 로컬푸드직매장 또는 공판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감귤과 오렌지 품종을 교배해 만든 레드향과 한라봉은 장성을 대표하는 아열대 작목 가운데 하나다. 당도가 높고 신맛과 단맛이 균형을 이뤄 인기가 높다. 또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비타민C와 혈액순환에 좋은 비타민P가 풍부해 겨울철 건강 유지에도 좋다.

불과 몇 해 전만 해도 제주도에서만 생산됐지만, 최근에는 기후 변화로 인해 재배지가 북상 중이다.

앞서 장성군은 2017년부터 기후 온난화에 대비해 특색 있는 아열대과일 재배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레드향과 한라봉 외에도 천혜향, 구아바, 패션프루트(백향과) 등의 재배지로 잘 알려져 있다. 총 재배 규모는 23농가 8ha에 이른다.

지난해에는 농촌진흥청의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 유치에도 성공해, 대한민국 농업의 변화를 주도할 전초기지로 각광받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아열대과일이 농가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관련 재배기술 전수, 농가 컨설팅 등을 통해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성/박문수 기자 pm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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